연극 ‘환상동화’가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은 1막 주요 장면이다.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그들에게 전쟁이 일어나고 잔인한 현실 속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사랑광대’ 역의 배우 송광일은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톡톡히 보여줬다. 철학적이고 낭만적인 감성을 지닌 ‘예술광대’는 배우 원종환과 육현욱이 주옥같은 대사를 전달했다. ‘전쟁광대’의 배우 기세중은 파워 있고 묵직한 목소리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몰입도를 높이며 연습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한스 역의 배우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은 혼돈의 전쟁 속에서 예민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음악가 한스 역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펼쳐내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리 역은 배우 한소빈, 윤문선이 분해 전쟁 같은 현실로 인해 결핍을 갖게 된 무용수 마리를 표정 연기부터 빼어난 안무까지 함께 선보여 기대감을 부여했다. 특히, 음악과 무용, 마임, 노래까지 여러 장르가 어우러져 총체적인 예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연극 ‘환상동화’는 오는 1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_시인과 무사, (주)StoryP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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