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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5일, 문화나눔 진행12월 14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12월 25일 KBS1 TV가 협력해 공영사업으로 전환하여 전석 문화나눔 공연을 진행한다. 12월 25일은 최대 유료 관객율을 보이는 날임에도 전석 문화나눔을 선택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으로, KBS1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러시아의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초연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작품은 주인공 소녀 ‘마리’가 크리스마스이브, 꿈속에서 호두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랜드를 여행하는 이야기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무대장치, 아름다운 의상, 각 나라 인형들의 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김리회, 신승원, 이재우, 김기완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의 큰 특징은 ‘호두까기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다. 매해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다. 또한, 극 초반 등장해 극을 이끄는 화자 역할의 ‘드로셀마이어’ 역시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해석으로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극을 이끈다.

음악은 목관악기, 호른, 트라이앵글, 바이올린, 비올라가 연주하는 서곡은 물론이고, 합창단의 허밍을 가미해 환상의 크리스마스랜드 느낌을 표현한 1막 눈송이 장면, 첼레스타를 사용하여 맑고 깨끗한 느낌을 표현한 2막 마리의 솔로 장면 등 아름다운 음악과 악기들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공연을 만들어준다. 음악뿐만 아니라, 24명의 무용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꽃 송이를 표현하며 춤추는 1막의 피날레 눈송이 춤과 세계 5개국(스페인,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인도)의 민속춤을 가미한 특색 있는 춤을 선보이는 인형들의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상관없이 펼치는 춤의 향연), 32명의 무용수가 만드는 질서 있는 꽃의 왈츠 등을 선보인다. 특히 극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리와 왕자의 2인무 (그랑 파드되)는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2월 14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국립발레단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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