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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고군분투 다룬 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 29일 개막11월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정동극장

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가 ‘창작ing’시리즈의 2019년 마지막 작품으로 공연된다.

작품은 일제강점기가 극에 달하던 1936년, 독일 동계올림픽에 일본 선수로 출전한 세 명의 최초 조선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김정연, 이성덕, 장우식)의 실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주인공 김달진은 자신 때문에 청각장애를 갖게 된 딸 순임에게 보청기를 사주기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에 도전하게 된다.

판소리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작품 속 음악은 창작 판소리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1930년대의 한국대중음악 태동기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쏟아지는 신문물과 급속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수용했던 경성에는 민요와 판소리뿐만 아니라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작품은 그 시대, 축음기에서 흘러나왔을 법한 대중음악적 요소를 적절하게 배치, 작품 속 판소리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이야기의 배경인 1930년대 문화 향유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쁨 연출은 “작품 속 달진과 순임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 달진처럼 마음속 솟아나는 두려움을 바라보고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는 자신이 쏜 오발탄으로 청각장애를 갖게 된 딸에게 보청기를 사주기 위해 설마(雪馬, 칡넝쿨과 가죽끈으로 매듭을 묶어 동백기름을 먹인 조선식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한 평범한 아버지의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다.

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는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재)정동극장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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