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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진이 직접 밝히는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작업 과정11월 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작품 탄생의 순간부터 작업 과정의 모든 것을 밝혔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제작사 알앤디웍스와 유명 창작진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창작진은 작품 탄생의 순간부터 작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직접 작품을 소개하며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알앤디웍스에서 선보이는 다섯 번째 창작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2016년 정영 작가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작가 정영은 원작 도서를 무대화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림자를 떼어내는 장면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인간의 몸, 혹은 무용으로 표현한 그림자와 그림자를 쫓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자기 기만과 공허한 환상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원작 소설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얼핏 보면 동화 같지만 실존적이며 사회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원작이 갖고 있는 인문학적인 부분과 예술성이 잘 결합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알앤디웍스에 공연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작곡가 Woody Pak(우디 박)은 뮤지컬 ‘더데빌’을 통해 알앤디웍스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음악 작업은 2017년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에 몰두한 Woody Pak(우디 박)은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왜 이렇게 많은 문화권에서 악마와 거래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지 궁금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첫인상은 호기심이라고 설명했다. 1년 넘게 이어진 작업 기간 영감을 얻기 위해 참고한 자료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림자를 잃는다는 발상 자체가 아주 좋은 참고 자료가 됐다.”라고 답했다. 특히 곡을 쓰는 동안 캐릭터에 이입하기 위해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진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그는 사악하지만, 매력 있는 캐릭터 그레이맨이 되었다고 상상하며 재미를 느낀 일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았다.

신은경 음악감독은 ‘더데빌’, ‘HOPE’, ‘킹아더’ 등 올 한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알앤디웍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신은경 감독은 가장 먼저 “이전에도 함께했던 창작진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 설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더데빌’에 이어 작곡가 Woody Pak(우디 박)과는 두 번째로 작업을 하게 됐는데 “‘더데빌’이 오케스트라 편곡과 밴드의 록 사운드가 강렬한 작품이었다면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오케스트레이션과 언더스코어의 웅장함, 강렬한 멜로디로 무장한 음악적 언어가 안무, 드라마와 만나 더없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작업 과정을 돌이켜 보며 “배우들의 목소리 톤에 더 어울리는 음역대를 찾는 것, 각 넘버마다 음악적 구조와 배분하는 작업에 가장 공들였다. 창작, 초연 뮤지컬에 임한다는 것은 이러한 작업의 반복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찾기 위해 이전에도 즐겁게 작업했던 이들을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탄탄한 팀워크를 짐작하게 했다.

2018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으며 탁월한 연출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 오루피나는 알앤디웍스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실력을 바탕으로 창작진과 배우, 작품의 모든 요소의 조화를 빚어낼 연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루피나 연출은 “어두움과 밝음의 공존을 기본 콘셉트로 작품과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한다. 정영 작가가 그린 작품의 세계관이 몹시 흥미로우며, Woody Pak(우디 박) 작곡가 역시 독창적 아이디어로 음악을 채워주고 있다. 두 창작자의 내공을 고스란히 느끼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11월 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알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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