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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올드함 버리고 청춘의 모든 것 담아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이 8월 20일 오후 2시 드림아트연습실에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연습 현장은 전 출연진이 넘버 ‘웰컴투문타운’, ‘새로운내일’, 'I KNOW', ‘인비저블맨’, 'I belive'를 선보이고 창작진과 함께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에 임했다.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2013년 배우 추정화의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추정화 연출은 이번 시즌에 ‘NEW'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 “6년 전 이야기라 올드해졌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큰 획은 똑같지만 새로운 이야기와 넘버, 안무가 변경됐다. 요즘 시대 젊은이들이 고민하는 것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연부터 우여곡절 속에 탄생했고 제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공연되면서 작품이 너덜너덜해지는 느낌이었다. 이 작품은 제 첫 이야기라 저와 가장 닮아있다. 힐링 극을 만들었지만 만드는 사람은 힐링이 안된다. 몇 년 만에 새롭게 각색하면서 배우들의 뭉쳐지는 과정, 제가 쓰는 올드해진 단어들을 새롭게 받아드리는 과정 등에서 젊은 배우들에게 도움을 받는다.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 것이 편안한 작업은 아니다. 제가 이 작품을 보면서 행복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털어놨다.

극은 새로운 변화를 위한 넘버와 안무가 주목받으면서 더욱 탄탄해진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김병진 안무 감독은 “연출의 생각과 계획대로 청춘에게 맞도록 음악과 안무를 바꾸게 됐다. 달빛 아래 내일을 꿈꾸고 희망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고 싶었다. 요즘 젊은이의 움직임을 담다 보니 K-POP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부탁했고 그에 맞는 움직임을 표현했다.”며 초연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극중 써니 역을 맡은 헬로비너스의 이서영은 배우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가수 생활과 뮤지컬은 달라서 조언과 충고를 듣고 연습했다.”며 “제가 아직 부족해서 누를 안 끼치려고 역할에 맞는 밝은 생활을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다.

같은 역에 배우 송영미는 연출 추정화와의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지난 작품인 ‘원스어폰어타임 인 해운대’에 이어 두 번째 함께하는 것에 대해 “연출님 스타일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저와 잘 맞는다. 다듬어지지 않은 저의 스타일을 좋다고 해주신다. 희망차고 밝고 좋은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잘 연기해보겠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배우 조환지는 추정화 연출과의 세 번째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추정화 연출의 매력에 대해 “‘루드윅’과 ‘블루레인’에 이어 이 작품까지 하게 됐다. 연출님과 안무, 음악감독님이 작품을 잘 만들어주시고 잘 챙겨주신다. 행복하고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연기하는 것이 편하고 좋아서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다.”며 깊어진 인연에 대해 답했다.

배우들은 캐릭터에 다가가는 법에 대해서도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털어놨다.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서태인은 “엄마 역은 다가가기 힘든 역이지만 그 인물이 어떻게 살아왔을까,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고 아들 둘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저의 20대 초반에 저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모든 것이 즐겁고 꿈이 많고 다 할 수 있을 거 같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친구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같은 역의 배우 김은주는 “‘빨래’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도 엄마 역을 맡았었다. 매번 남편이 없다. 설마 제 미래를 예견하는 건 아니겠지?”라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엄마 역을 맡을 때 제가 겪고 관찰한 것을 반영한다. 엄마가 나에게 주는 눈빛과 모습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 엄마들이 할 수 있는 자식 사랑의 최대치를 잘 못 따라가겠지만 마음을 많이 쓰는 것에 더 집중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진심이 통하는 것을 느낀다.”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뮤지컬 ‘루드윅’에서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 강수영은 이번 작품에서 본격적인 배우 신고식을 치뤘다. 그는 배우로 무대에 서는 소감에 대해 “악기연주는 개인 작업인데 배우는 단체라 힘들었지만, 관객에게 어떤 에너지와 행복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건 같다.”며 한층 성숙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경’ 역을 맡은 배우 장한얼은 두 번째 참여하는 소감에 대해 “지난번에 시대를 느낄 수 있는 극이었다면 이번에는 청춘에 집중한다. 그들의 애환, 기쁨, 꿈, 열정을 담았다. 배우로서도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전체적인 것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이 훨씬 재미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했다.

작품은 꿈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당차고 꿋꿋한 매력의 노래하는 경영학과 대학생 ‘써니’와 일자리를 구하기보다는 음악에 빠져 살며 엄마를 답답하게 만들지만 미워할 수 없는 ‘도현’,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고 있는 순수하고 사랑 많은 ‘우현’,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며 두 아들을 키우는 활기차고 생활력 강한 ‘엄마’, 배우를 꿈꾸는 엉뚱 발랄 ‘안경’이 등장인물이다.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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