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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이야기 18] 발레기법의 계보(3)

 

이번 주 발레이야기 18번째는 마지막으로 발레기법의 계보를 알아보고자 한다. 발레는 알 면 알 수록 매우 흥미롭고 새로운 움직임이다. 이처럼 우리 신체의 구조를 너무나도 잘 맞게 만들어놓은 발레를 통해 자신의 몸매를 아름답게 가꾸어 보자.

앞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연재 시리즈 [발레이야기]에서는 일반관객들이 어려워하는 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면서 관객들과 좀 더 친숙해 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한다.

찰스 디델롯(Charles Didelot, 1767~1837)은 1811년 파리로 왔다. 그는 어거스트 베스트리스(Auguste Vestris, 1760~1842)와 쟝 죠지 노베르(Jean Georges Noverre, 1727~1810)의 지도를 받은 유명한 안무가이다. 또한 노베르(Noverre)식 전통의 위대한 무용교사였던 그는 페테르브르그 발레단의 기반을 굳혀 놓았으며, 1851년 발레 마스터가 된 률리 페롯(Jule Perrot, 1810~1892)의 디델롯의 엄격한 가르침을 그대로 계승했다. 더불어 그는 Imperial Ballet의 안무가인 쁘띠바(Petipa)와 포킨(Fokin)에 의해서 에카테리나 바젬(Ekaterina Vazem, 1848~1939)과 유지니아 쇼콜로바(Eugenia Sokolova, 1855~1926)등 2명의 훌륭한 여성 무용수를 키워냈다. 이중 결점이 없고 기교적 무용수였던 바젬은 후에 성 페테르브르그에서 가르쳤으며, 그녀의 가장 유명한 제자는 러시아의 전통 발레 테크닉을 수립한 아그리파나 바가노바(Agrippina Vaganova, 1879~1951)이다.

클래식 무용이란 시대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변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식 무용은 교실에서나 무대에서 그 뚜렷한 골격을 잘 유지해 왔다. 그 큰 원인은 발레의 기술자체에 있는 것이다. 발레 테크닉은 신체를 강하게 해주면서 인간의 감정이나 여러 일반사회 현상들을 설명하는데 미세한 움직임으로서 표현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은 무용수들 자신의 생활 속에서 끊임없는 연습과 탐구를 요하는 테크닉들인 것이다. 그러한 테크닉 중 가장 기초적인 것이 스텝에 관한 것이다. 각각의 동작은 반복을 통해서 완전히 습득되어야 한다. 그리고 매일매일 재발견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초보자 학생은 완전히 지도자에 달려 있다. 적절한 지도교사 하에 각 개인의 주관적 습관을 없애고 가장 순수한 형태를 습득해야 한다. 이때에는 반드시 전체적 발달상황과 학생 개인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서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쁠리에 다음에 바아 바뜨망 땅뒤(Barre Battement Tendu)를 해야 하고, 또한 센터에서의 알레그로보다 먼저 아다지오를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훌륭한 지도자는 끊임없이 학생들의 특성에 맞도록 테크닉을 지도해야 한다. 일단 지도자들은 기본 테크닉을 주지시키고 그 학생들의 능력과 재능을 완전히 파악하고 나서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중력의 역할과 그것이 움직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혹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어떠한 의미를 나타내는가, 신체적 움직임이 특정한 형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가 등을 탐구한다. 이러한 지식은 매일매일 교실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결코 특정한 부위의 근육만이 발달된다든지 몸의 형태가 변형된다든지 하는 일 따위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출처: 『발레 교수법』(도서출판 금광)/ 참나라 참세상 참사람 모임회(다음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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