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10주년 앵콜 공연이 23일 개막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전후로 그의 생애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한다. 작품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작품은 지난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일과 같은 날인 10월 26일 초연되어 올해로 개막 10주년을 맞는다.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창작 뮤지컬 단일 작품 최다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극 중 안중근 의사 역에는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무대에 올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면모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낼 예정이며,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조국애를 지닌 설희 역에는 정재은과 린지(임민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지난 2017년 시즌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도형과 이정열, 그리고 새롭게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아 호평받은 정의욱이 열연을 펼친다. 이어, 링링 역에는 허민진,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함께 도모한 동지 3인 중 우덕순 역에는 배우 김늘봄, 조도선 역에는 제병진과 임정모, 유동하 역에는 김현진이 출연한다.

특히, 뮤지컬 ‘영웅’의 개막 10주년을 맞는 2019년, 2월 대구를 시작으로 3월 서울, 부산, 창원 등 총 10개 지역에서 공연되며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보여줬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 앵콜 공연은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에이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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