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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맘마미아가 있음에 정말 감사해,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7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LG 아트센터

뮤지컬 ‘맘마미아’가 7월 16일 오후 4시 30분 LG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전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에 함께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뮤지컬이다.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되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국내는 2004년 초연되어 15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오디션을 통해 배우 루나, 이수빈, 김정민, 박준면, 오기쁨이 새롭게 합류했다. 새로운 캐릭터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 홍지민과 성기윤도 주목할 만하다.

Q. 처음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

오기쁨: 작품의 힘을 경험했다. 이 힘을 제가 그대로 잘 전달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매 공연에 임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루나: 프리뷰 공연을 하면서 많이 긴장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신뢰와 믿음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인 소피에 배우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이수빈: 연습하면서 전체 런스루를 돌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처음 관객을 만나면서 또 다른 것을 느꼈다. 예상하지 못한 대사 등에 공감해주시는 모습에 에너지를 느꼈다. 처음 선보이는 극이라 긴장했지만 앞으로 기대되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박준면: 맘마미아가 15년 됐다. 그전에는 제가 어려서 이 역을 못 했다. 지금은 딱 맞아서 너무 좋다. 목소리를 어리거나 늙게 내지 않고 제 나이에 맞는 로지가 돼서 더 어렵다. 최정원부터 남경주까지 이 작품에 무르익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버겁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재밌고 행복하다.

Q. 9년 만에 새로운 샘 역에 캐스팅됐다

김정민: 워낙 완성도 있는 작품이고 완벽한 배우들이 함께하는 공연이다.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온몸의 털을 세우고 긴장의 날을 보내고 있다. 12월까지 털이 서 있을 것 같다. 초긴장 상태다.

Q. 모든 캐릭터와 많은 이야기가 있다. 밀착된 호흡을 가진 소감은?

최정원: 도나는 아빠 세명과 딸, 친구의 사랑이 있다. 저에게 매 작품은 자식과도 같다. 산고의 고통을 겪고 태어난 아이들이라 이 작품에서만큼은 저에게 살아있는 생명체가 다가오고 사랑을 느낀다. 제가 에너지를 받아서 2019년에는 조금 더 다른 도나가 될 것 같다. 무대에 서는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신영숙: 도나 역은 어렵기로 손에 꼽는다. 프리뷰 공연을 객석에서 봤는데 관객에게 주기 위해 수많은 지켜야 할 호흡이 있다. 관객의 얼굴을 보니 3층까지 꽉 찬 관객이 이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 있나 하는 얼굴로 보더라. 배우들이 즐겁게 하고 있지만, 그 마음이 느껴져서 긴장되더라. 관객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3년 전보다 깊이 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Q. 역할이 바뀐 것에 대해?

성기윤: 배우라는 이름으로 산 지 30년인데 반을 이 작품과 함께했다. 이번에 해리 역을 하게 되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 배역을 다 하게 되어 영광이다. 도전을 좋아하는 편인데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서 더 활기차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홍지민: 타냐가 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제 인생이 드라마틱하고 많은 스토리가 있다. 다시 한다고 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나 배역을 잃었다는 상실감이 있었다. 기적처럼 오디션 제의가 있었고 기쁜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고 합격하게 해줘서 배역이 바뀌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연습도 만만치 않았고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관객을 만나면서 연출과의 마지막 대화를 나누면서 믿음과 확신이 생겼다. 약속과 연습의 결과들이 관객을 만나면서 빛을 발하는 것을 봤다. 내일 본격 첫 공연인데 긴장보다 즐기는 타냐가 되겠다. 제 인생에 변화와 도전은 이어진다. ‘믿는다면 이루어지죠’라는 장면에 눈물이 난다. 주문을 걸어보길 바란다.

Q. 음악, 대본, 무대가 전 세계적으로 똑같다. 이번에 어떤 변화가 있다면?

남경주: 재미를 추구하기 위한 재미보다 극의 진실성을 살려서 극의 재미를 살린 게 주안점이다. 연출팀이 와서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내고 간결하게 만들어서 내용이 잘 드러나서 좋았다. 관객도 내용을 개연성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바의 음악이 명곡이라 주옥같은 음악이라 관객은 얽힌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전에 저도 안 했던 생각인데 중년들이 가족끼리 오는데 엄마와 딸의 신뢰, 믿음, 사랑, 희생을 느낄 수 있는 것과 한번 사는 인생인데 마음속에서 울리는 것을 쫓아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할 것 같다. 우리 ‘맘맘미아’를 21019년에 올려야 하는 이유 같다.

이현우: 전체적인 틀이 변하지 않지만, 생물 같아서 미세한 변화가 있다. 영국팀이 와서 잔가지 쳐내듯이 덜어내고 담백하고 스토리 위주를 담아내는 의도가 있었다. 스토리가 강해지고 집중하게 되는 힘이 생겼다. 저는 세 번째 맘마미아를 하게 됐는데 탄탄한 작품이 된 것 같다. 둘째 아이가 어릴 때 처음 했는데 애들이 커가면서 저도 아빠가 되며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이번만큼 와 닿은 적이 없다. 눈물도 흘리게 되고 몰입하게 되더라.

정영주: 영국 연출이 왔을 때 진정성 있는 대사를 원했고 배우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포도주에 물이 희석된 연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진한 포도주처럼 대본에 충실한, 오케스트라가 없다면 연극으로 보일 정도의 진정성을 원하더라. 쓸데없는 손의 움직임이나 추임새 등을 잘랐고 웃는 것도 관객의 몫이니 배우는 웃지 말라고 했다. 그것을 저희는 충실하게 지키려고 노력했다. 프리뷰에 관객이 행복해하고 저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객석을 보면 표정이 다 보여서 행복하다. 맘마미아에 감사하고 영광이다.

오세준: 소피의 ‘아빠 찾기 게임’에서 깊이 있는 가족 이야기에 몰입했다. 세상에 다양한 가족 이야기,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아들 둘 아빠라 ‘딸이 있었으면 정말 잘해줬을 텐데’라는 대사가 인상 깊다. 뮤지컬을 하면서 딸이 생겨서 행복하다.

호산: 아이컨텍을 강조했다. 서로의 눈을 보면서 관계에 집중하는 뮤지컬 작업과 판이한, 드라마에 집중한 결과물이 프리뷰 공연에서 깊은 감동으로 전해진 것 같다. 앞으로 기쁨의 순간이 많은 분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배우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오기쁨,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성기윤, 오세준, 호산, 루나, 이수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7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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