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피드.잡스’가 3일간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연극 ‘스피드.잡스’는 ‘요상한 장소 요상한 시간대’를 콘셉트로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청계천 광통교 아래에서 공연된바 있다. 이번엔 대학로 공연장에서 3일간 공연을 이어간다. 작품은 ‘일 하기 위한 휴식을 위한 노동’, ‘우리는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기 위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일을 선택한 걸까, 아니면 일이 나를 선택한 걸까...’ 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작품은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없는 비극적 알고리즘을 통해 ‘나는 누구일까’를 반복하며 지친 현대인의 모습을 마주하게 한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이라면 공연에서 반복하는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연극 ‘스피드.잡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오후 4시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플레이포라이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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