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라노’가 2019 재연에 참여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8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출연진을 발표했다. 공개된 출연진은 프로듀서로 데뷔한 배우 류정한을 필두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이 다.

‘시라노’ 역은 배우 류정한과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맡는다. 시라노는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난폭한 천재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아름다운 말들을 내뱉는 로맨티스트다. 본인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지만, 자신의 크고 흉측한 코 때문에 마음을 숨긴 채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전한다.

배우 류정한은 “오랫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2년 만에 돌아오게 돼 감개무량하고,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초연 때 부족했던 드라마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최재웅은 “할 수 있는 것들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잘 찾아 나가겠다”며 ‘시라노’ 역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배우 이규형은 “인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역할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형은 그만의 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라노’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어 배우 조형균은 “너무나 훌륭한 작품에서 좋은 역할을 맡게 돼 긴장이 많이 된다. 원작에 충실하게 준비하고 연기하겠다”며 떨리는 마음과 함께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인 ‘록산’ 역에는 배우 박지연과 나하나가 더블 캐스팅됐다. 배우 박지연은 “그간 작품 속에서 많은 사랑을 해왔지만 ‘록산’의 사랑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란 기대감을 전하며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기품 있는 음색으로 아름다운 여인 ‘록산’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나하나는 “희곡 원작 자체를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충실히 표현해내고 저만의 개성을 담아 새로운 ‘록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 ‘록산’의 마음을 얻는 ‘크리스티앙’ 역에는 배우 송원근과 김용한이 확정됐다. 배우 송원근은 “멋있어야 할 수 있는 ‘크리스티앙’ 역을 맡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 ‘시라노’ 속 아름다운 대사들이 제 가슴에 새겨질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티앙’ 역에는 서울예술단원 출신의 김용한이 송원근과 함께 더블 캐스팅되었다. 그는 “‘시라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보게 돼서 기대되고 설렌다.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한국 초연 당시 데뷔 20주년을 맞았던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시라노’는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2017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 부문을 받았다.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Yes24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은 8월 10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CJ ENM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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