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유다 벤허 역의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이다. 이들은 귀족 가문 자제에서 노예로 전락해 기구한 삶을 살게 되는 벤허 역을 맡았다. 캐릭터 포스터 속 배우 카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안온한 삶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빼앗긴 인간 벤허의 절망을 넘어선 분노를 그대로 담아냈다. 동시에 “이젠 내가 너의 죄를 심판하리라”라는 글귀는 단죄해야 할 대상에 대한 복수에의 굳건한 의지를 표현했다.

배우 한지상은 특유의 흡인력으로 보는 이를 압도해 기대를 더 한다. 그간 촘촘한 감정 연기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한지상은 서정적이면서도 깊은 눈빛으로 자신의 험난한 운명에 대한 고독감과 헤쳐나갈 단단한 의지를 표현했다. 캐릭터 포스터에 함께 기재된 “당신이 약속한 희망은 어디 있나”라는 글귀는 희망에 대한 확신과 의심을 거듭하는 ‘벤허’의 감정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운명에 굴레에 절망하면서도 저항하는 그만의 ‘벤허’를 선보일 것이다.

배우 민우혁은 한 손에 단검을 들고 투지 넘치는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강인하면서도 굳건한 의지로 비극적 운명에 맞서는 벤허를 표현해냈다. 또한, “이것이 운명 내가 사는 이유”라고 새겨진 극 중 대사는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기보다는 비극적인 숙명조차 자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벤허’의 감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뮤지컬 ‘벤허’ 1차 티켓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의 프리뷰 공연과 본 공연 기간에 해당하는 8월 3일부터 8월 1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프리뷰 공연만 한해 30%의 할인을 제공하며, 6월 10일까지 예매자에게는 15%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7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뉴컨텐츠컴퍼티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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