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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EXO 수호 홍보대사, 역대급 예고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 기자간담회가 3월 1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23개의 뮤지컬 작품이 소개됐다. 딤프는 세계의 뮤지컬 관계자들이 모여 공식행사, 시민참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현장에는 집행위원장 배성혁과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를 주축으로 작품소개와 사업소개, 성과발표 등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어 딤프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4편의 대표넘버를 선보였다.

중국시장 진출의 문을 연 배성혁과 2013년, 2014년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뮤지컬협회 위원장 이유리 교수가 참석했다. 배성혁은 “매년 이맘때 서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다. 딤프가 대구에서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이고 미래 비전이 있는 축제다. 작품과 부대행사를 함께해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딤프는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단일 축제다. 올해는 제13회를 맞아 대구 관광 연계와 모바일 티켓 시스템 도입 등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뮤지컬에서 주인공으로 첫발을 디딘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가 홍보대사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엑소 수호는 참석 대신 영상을 통해 “대구에서 꼭 인사드리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로서 올해 딤프는 더욱더 화제 속에서 준비되며 역대급 축제를 예고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유리는 “딤프는 최초의 역사가 몇 가지 있다. 중국 창작뮤지컬 소개, 대구에서 제작한 투란도트를 중국에 진출, 대학생 경연대회, 창작 지원, 뮤지컬 예비스타 양성 및 발굴 오디션을 중국과 함께 지원한다. 뮤지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딤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애정을 보였다.

딤프의 활약은 창작지원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지금껏 56개 작품이 탄생했으며 중국과 뉴욕, 독일 등에서의 공연을 지원했다. 올해 창작지원작은 48개 지원작 중 ‘톰아저씨’, 'You & IT', ‘윤아를 소개합니다’, 'song of the Dark'가 선정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선정작 4팀이 대표 넘버를 선보였다. 첫 번째 무대는 규진 역의 배우 서형훈과 미나 역의 서진양이 평범한 사람과 로봇의 사랑을 담은 넘버 남자들이란을 불렀다. 이 곡은 남자들의 보편적인 습성에 대한 풍자를 애뜻한 사랑으로 표현하는 노래다. 이어 ‘톰아저씨’의 넘버 소설 톰아저씨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콘서트 뮤지컬 ‘윤아를 소개합니다’의 배우 고승형, 라엘이 넘버 ‘널 사랑했나봐’, 'I DO'를 선보였다. 이어 'song of the Dark' 오프닝 넘버 ‘희망의 노래’를 배우 임찬민이 열창했다.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뮤지컬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영국의 ‘웨딩 싱어’가 개막작으로 나선다. 폐막작은 러시아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다. 집행위원장 배성혁은 “작품 소개는 매년 긴장되고 고민된다. 작년 관객 반응을 보고 확신한 대로 올해도 내년에도 밝은 작품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웨딩싱어’는 작년 영국에서 빅히트를 쳤고 한국에서 2번 라이선스로 공연된 적이 있다. ‘지붕위에 바이올린’은 넘버 중 선 라이즈 선셋을 좋아해서 꼭 소개하고 싶었다. 개, 폐막작은 관객이 많이 접해본 작품으로 준비했다.”라며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딤프는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이란 명칭에 걸맞은 다양한 외국 작품을 소개한다. 중국의 ‘청춘’, ‘시간 속의 그녀’, 스페인의 ‘라 칼데로나’, 프랑스의 ‘이브 몽땅’, 대만의 'One Fine Day', 태국 ‘아멜리아’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대만 'One Fine Day'의 제작자 장양쉬엔이 참석해 얼굴을 알렸다. 이어 대만 배우 천핀링이 참석해 작품 넘버 중 엄마를 그리워하는 'Missing and born'을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딤프는 국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중국 작품으로 무게가 실린 것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집행위원장 배성혁은 “아시아에서 중국에 치우친 느낌은 있지만 티켓파워가 약해 이들은 거의 자비로 온다. 중국 창작 뮤지컬이 많아지는데 이들이 딤프를 목표로 하더라. 사드가 풀린다면 한국뮤지컬이 가장 먼저 진출할 나라는 중국이다. 소중한 파트너쉽을 가져야 한다. 한국 제작진을 중국 창작뮤지컬에 소개하고 있다. 과거 우리도 브로드웨이 제작진의 도움을 받았듯이 중국 상해 등에서 딤프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며 미래 뮤지컬 산업을 예고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유리는 “뮤지컬 산업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분포되지 않고 세계의 6개 시장이 있는 독특한 산업이다. 뉴욕, 영국, 유럽, 한국, 일본, 최근에는 중국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유는 1000석 규모의 장기적 공연이 가능해야 하고 여러 전문 분야가 요소를 이뤄 결과를 만들어야 하니 상당한 자본금이 들어간다. 우리나라 뮤지컬 생산지도 서울로 한정되어 있다.”며 현시대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대구시에서 10년 이상 대규모 페스티벌을 한 것은 이례적이고 특별하다. 8회부터 9회 집행위원장으로 대구에서 살면서 축제 기획을 했다. 대구시의 페스티벌을 하겠다는 의지가 인상적이었고 대구시민들의 뮤지컬 사랑을 봤다. 관객이 뜨겁게 뮤지컬을 사랑하고 반응하는 모습이 축제의 원동력이다.”라고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에 배성혁은 “딤프가 가장 먼저 한국 창작지원 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긍지가 있지만 시대 흐름에 맞게 더 많이 지원 해야 된다. 작년에 비해 국비가 줄어들었다. 축제 예산이 많이 확보될수록 창작지원을 더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식행사와 부대행사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대구의 공연장 안에서는 백스테이지투어와 팬사인회, 하이터치회, 공연장 밖에서는 딤프린지와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 만원의 행복, 열린 뮤지컬특강, 스타데이트가 마련된다. 집행위원장 배성혁은 “작품 배분도 균형 있게 맞춰 개, 폐막을 18회 올리고 스페인, 프랑스 작품은 14회 정도 준비했다. 창작지원작품은 4개 작품이 선정되어 4회씩 16회 공연된다. 지역작품은 12회, 대학교 8개 대학의 작품을 16회 공연한다. 경험하지 못한 뮤지컬을 소개하는 것도 딤프의 역할이다. 올해는 최초로 선보이는 스페인 작품은 신선한 느낌이고 대학생 작품은 태국작품을 처음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리듬이 좋아서 소개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영국과 브로드웨이에 계약이 있어서 힘들었다. 인도풍의 뮤지컬을 소개한 적도 있는데 관객 반응이 엇갈렸다. 인도 뮤지컬도 영국과 연계가 되어있어서 조건이 까다롭다. ‘플래시댄스’는 서울과 6개 도시에서 공연했고 ‘메리 포핀스’가 라이선스 될 예정이고 ‘에디뜨 삐아프’가 계약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볼 때 딤프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뮤지컬협회와 딤프는 앞으로 지역 뮤지컬 활성화를 대구와 올해 개관한 부산 드림씨어터와 연계해서 문화예술 산업 단체로 뮤지컬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019년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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