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알앤제이(R&J)’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작품이다. 공연은 엄격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학생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대 위 네 명의 배우들은 ‘학생 1, 2, 3, 4’ 역을 비롯해 ‘로미오’, ‘줄리엣’, ‘머큐쇼’, ‘티볼트’, ‘유모’ 등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10여 개의 남∙여 캐릭터를 연기한다. 현실(학교)의 세계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세계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배우들의 열연과 긴밀한 팀플레이는 핵심적인 관람 포인트다.

배우 박정복과 지일주, 기세중, 강찬, 강영석, 홍승안, 강기둥, 손유동, 오정택, 송광일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박정복과 지일주, 기세중은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 1’ 역을 연기한다. 배우 강찬과 강영석, 홍승안은 ‘학생 2’ 역으로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았다.

배우 강기둥과 손유동은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오정택과 송광일은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에 함께한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오는 6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 ㈜쇼노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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