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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군 뮤지컬 중 기록 갱신, 더블캐스트로 장기공연 이어가2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3월 5일 오후 3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배우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이진기(온유) 등 전 출연진이 참여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전국 12개 도시, 65회 공연, 총 5만 2천 명 이상의 관객(국군 장병 1만 2천 명 포함) 관람 등 전국 각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마인’, ‘생명의 향해’, ‘더 프라미스’ 등 육군이 제작한 역대 군 뮤지컬 중 최다 지역, 최다 회차 공연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Q. 초연과 달라진 점. 연출 포인트는?

김동연 연출: 무대는 새롭고 다양한 장면을 위해 음악과 드라마에 맞춰 역동적인 움직임을 줬다. 재연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관객 반응 등을 통해 드라마와 대사, 상징적인 부분 등을 보강하려고 노력했다.

Q. 넘버 특징은 무엇인가?

박정아 작곡가: 작품을 보시고 느껴야 할 것은 캐릭터가 가진 아픔과 역사적 의식이다. 캐릭터를 따라가는 음악은 드라마 요소를 가지고 작곡했다. 주요넘버들은 작품에 대한 이미지와 감정을 음악으로 가져갈 수 있게 작업했다.

Q. 절도 있는 안무, 중점을 둔 부분은?

채현원 안무감독: 초연에는 군인 배우들과 만들었기에 그들이 잘하는 것보다 멋진 창작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었다. 지금은 서로 친해졌고 장단점을 알면서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속칭 ‘독수리 오형제’라고 아크로 바틱과 춤 등을 잘 추는 배우들이 많아서 거의 모든 장면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재연에는 액션 등 군무가 풍성해졌다. 고은성 배우는 말뚝을 박아야 할 정도로 절도 있다. 조권 배우는 아시다시피 몸을 너무 잘 쓴다. 온유는 말할 것도 없이 잘 따라온다. 주인공들의 군무가 훨씬 어려운데 잘 소화해서 감개무량하다.

Q. 무술 액션의 특징은?

서정주 무술 감독: 사실적, 상징적 액션이 있다. 사실적 액션은 군사훈련, 암살, 투척, 저격, 습격 등 생동감 있게 뛰고 나르며 몸을 던진다. 상징적 액션은 이미지적인 드라마, 합을 맞춰 만들었다.

Q. 초연부터 출연했다. 앵콜 공연에 임하는 소감?

지창욱: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해서 영광이다. 이 공연을 하면서 군 생활을 하는데 많은 것을 느끼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다. 많은 분이 공연을 보고 100년 전 독립운동을 한 조상님의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다.

강하늘: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초연에서 원캐스트였고 다들 합이 잘 맞았다. 항상 같은 공연을 하다 보니 제가 고여져 가는 느낌이었다. 이제 조권과 이진기, 고은성 등이 참여하면서 새로운 자극과 호흡이 생겨서 초연만큼이나 즐겁다.

김성규: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태은: 제가 더 영광이다.

임찬민: 초연에서 부득이한 사고로 인해 더블캐스트로 공연했다. 많은 분이 도와줘서 새로운 혜란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기쁘게 임하고 있다.

신혜지: 다시 하게 되어 감사하다. 3.1절이 뿌듯했다. 무대에서 그 사람들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Q. 앵콜 공연에 합류한 소감은?

고은성: 신흥무관학교에 입학하는 동규 역이다. 공연하면서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역사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였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역사를 다시 공부하는 기분으로 공연하고 있다. 군인으로서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조권: 사랑도 많고 정도 많고 열정도 넘치는 팔도 역을 맡았다. 초연을 봤었다. 강하늘의 팔도 역을 보며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는데 제가 팔도 역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공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로딩 중이지만 최선을 다해 감동을 선사하겠다.

이진기: 지청천 장군 역이다. 기존 배우들이 잘 다져놓아서 새로운 캐스트도 좋은 합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분 만날 수 있도록 해보겠다.

홍서영: 초연을 봤는데 마음 뜨거워지는 공연이었다. 무대에 서서 제 마음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Q.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관객에게 바람이 있다면?

지창욱: 공연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 있다. 100년 전 힘든 시절에 독립운동을 한 마음과 그 안에서 살던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공연에 녹아있다. 즐기다 보면 그 마음을 모두 느낄 수 있다.

Q. 첫 공연을 한 소감은?

고은성: 이 작품이 굉장히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과 안무, 무술이 ‘이것은 어마어마하다’, ‘연출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공연에는 많이 떨어서 기억이 안 나는데 가슴이 뭉클해졌다. 고등학교 이후로 우리나라 역사를 찾아서 공부한 적이 없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이 많았다. 가슴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다.

Q. 앵콜 공연에 임하는 자세는?

강하늘: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호흡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이후로 역사 공부를 안 했다. 이 작품의 대본을 읽기 전까지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몰랐지만, 많이 알아가게 됐다. 독립열사분들의 한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신흥무관학교를 알아가는 분이 많다는 것이 뜻깊었다. 재연에도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생겼으니 정보를 많이 가져가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Q. 아픈 역사를 다뤘지만 극 중 분위기는 쾌활하다. 팔도의 역이 작품에 기여하는 것이 큰데 배우의 이미지와 색이 잘 맞는다. 팔도의 매력은?

조권: 초연을 보면서 느낀 점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그 외에 팔도가 하는 일이 많다.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방송 이미지가 조금만 흔들어도 ‘깝권’이다. 고민할 때 강하늘이 많이 알려줬다. 무술도 저에게 엄청난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창작자분들이 너무 디테일하게 잡아주셔서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저의 팔도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초연을 관람했을 때 감동이 아직 남아있다. 역사가 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관객도 함께 공감하는 공연이 마지막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Q. 전국을 돌며 많은 사랑을 받고 인정받았다. 작품의 매력은?

김성규: 훌륭한 연출과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악, 화려한 안무, 역동적인 액션, 멋진 배우들의 열연까지 많은 매력이 있다. 많이 보시고 같이 느끼고 가슴 뜨거워지는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다.

Q. 46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호흡은 어떤가?

이진기(온유): 초연 배우들이 합을 잘 다져놓아서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도 흐트러지지 않고 합심할 수 있었다. 그 안에서 형, 동생, 누나처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좋다.

Q. 애착이 가는 넘버는?

이태은: 좋은 곡이 많지만 ‘빼앗긴 봄’이 가사도 좋고 멋있었다. 초연부터 좋아한 곡은 1막 엔딩 ‘가난한 유서’다. 예전에 김구 선생님과 윤동주의 실화를 읽었을 때 눈물이 많이 났는데 무대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용맹하고 영웅적인 모습의 테마가 잘 담겨있다. 한마음으로 합창하고 있어서 분명히 관객도 잘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Q. 남장 여장 도전인데, 연습하면서 어려운 장면은?

홍서영: 저주받은 몸이라고 불렸다. 몸을 잘 못 쓴다. 많은 분이 잘 도와주셔서 어려운 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행복했던 기간이었다.

Q. 여성독립운동가가 주목을 받았다. 관객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임찬민: 여성 운동가가 다양한 형태가 있었다. 무장투쟁, 3.1운동, 광복군 등 많은 여성이 독립군이거나 남편과 자식을 앞세우며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했다. 나팔과 혜란은 가장 작은 자신의 아이템이 있다. 나팔과 돌팔매다. 돌은 연출님과 상의해서 나온 것이다. 작은 돌멩이 하나가 세상의 파장을 일으키고 그 파장이 커진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여성이 각자 위치에서 각자의 몫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독립적이고 의지가 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가장 강력한 독립심의 어떤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Q. 나팔 역의 배우와 호흡을 많이 한다. 두 인무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장면은?

신혜지: 혜란은 처음 나팔소리를 들으며 나팔을 보게 된다. 나팔을 보고 큰 꿈을 꾸면서 나팔을 좋아하게 된다. 거창한 것은 모르고 뭔가를 좋아하니 동경하게 되고 동지가 생겨 기뻐하고 끈끈한 정이 생긴다. 나팔과 무대에서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나팔은 죽기 전 ‘혜란아 보고 있지’라고 하고 혜란도 마지막에 나팔을 보면서 죽는다. 서로에게 느껴지는 동질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나팔은 전쟁에서 이길 때마다 나팔을 부는데 혜란은 나팔 소리를 못 듣는다. 그 장면이 가장 좋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재공연되며 육군 창작 뮤지컬 중 최초가 됐다. 공연은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이름을 남기진 못 했지만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담았다. 더불어 평범한 청년들의 우정과 동지애에 관한 이야기다.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병장)과 고은성(이병)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배우 강하늘(상병)과 조권(일병)이 연기한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배우 김성규(일병)와 이진기(온유)(이병)가 함께한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은 2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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