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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라이브음악과 뉴캐스트로 업그레이드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가 3월 5일 오후 1시 30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창작진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포토타임, 질의응답에 함께했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은 ‘팔복(시)+내가 잊었던 것들’, ‘사라진 봄’, ‘얼마나 좋을까’, ‘총 대신 주어진 연필로’, ‘시를 쓴다는 것’, ‘얼마나 좋을까(Reprise)’를 선보였다.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는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번 무대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서울예술단의 새로운 단원과 역대 배우들이 더블캐스트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라이브밴드가 추가되며 한껏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작품을 이끌어온 배우 박영수와 김도빈, 조풍래와 함께 신예 배우 신상언, 강상준, 김용한이 더블캐스트로 등장해 기대를 모았다.

Q. 기존 선배들을 잇는 각오는?

신상언: 준비과정에서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다. 연기, 노래 등 가진 것을 많이 알려주셨다. 그런데도 조금은 어쩔 수 없이 다를 것 같다. 저는 새로운 풋풋함을 보일 기회다. 선배들 그림자 밟으며 뒤처지지 않게 준비했다.

강상준: 몇 년 전부터 바라본 형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것. 선배들의 디테일을 느끼고 연기한다는 것이 너무 즐겁고 꿈만 같은 뜨거움이 느껴졌다.

김용한: 선배들의 노하우와 창작진들이 연기, 노래, 춤을 알려주시면서 열심히 배우고 행복하게 준비했다.

Q. 박영수, 조풍래, 김도빈의 각오는?

조풍래: 객석에서 본 게 처음이었다. 무대 밖에서 보니 이래서 이 작품이 긴 시간 사랑받고 있는지 알게 됐다. 처음 더블캐스트인데 후배들이 잘하고 있어서 특별히 도와준 건 없다. 와서 보시면 얼마나 연습했는지 알 수 있다.

김도빈: 며칠 전에 리허설하면서 밖에서 보고 있는데 처음 보는 장면이 보이더라. 그때 처음 본다는 걸 느꼈다. 새로운 후배들이 있기에 저희는 지는 해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저희도 젊다. 나이 차이는 나지만 겉으로 보기엔 괜찮다. 충분히 더 할 수 있다.

박영수: 서울예술단은 친정 같고 편안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장소다. 이곳에 있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 학교를 떠나면 후배라는 단어가 느낌 적으로 다르다. 내가 아끼고 지키고 함께하는 선배 입장이 되는 느낌이 달랐다. 나의 후배가 나와 같은 역을 할 때 후배가 더 원하는 방향으로 알려주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 즐겁다. 이번 공연은 저에게도 새롭다.

Q. 이번 시즌에서 부각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

예술감독: 3.1운동 100주년이다. 이 작품은 3.1운동 100주년 공연에 선정됐으나 염두에 둬서상품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오랜 의지와 노하우로 만들어 이번에 성숙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다. 기존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한 방안을 고민했다. 또한, 라이브음악의 갈증이 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라이브 음악을 편성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안무가도 이번에 특별히 더 열심히 하더라. 기대해도 좋다. 드라마가 안무에 속해있다. 음악감독님도 시간을 많이 투자했기에 지금까지의 결정판이 될 것이다. 만족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 새로운 배우들도 선배를 넘어서려는 의지와 젊음을 만날 수 있다.

Q. 라이브밴드 올해 테마곡, 선정이유?

음악감독: 테마곡은 ‘신은 나에게 무엇인가’, 윤동주 마지막 곡 ‘달을 쏘다’ 두 곡이 마음에 들었다. 윤동주 시인이 일본에 가서도 고민과 갈증을 가지고 있었다. 대본을 보면 당연히 이 곡이 테마라고 한 번에 생각했다. ‘달을 쏘다’는 죽으면서 친구들과 함께했던 과거 회상 음악과 물려있어서 마지막 시인의 삶을 말해주는 음악이다.

Q. 다섯 번째 오르는 공연, 소감은?

유희성 이사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특별히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권호성 예술감독: 초연부터 연출로 함께했다. 계속 관객의 사랑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더 업그레이드되어 많은 관객과 함께하길 바란다.

우현영 안무: 준비하면서 일제식민지 조선의 불안함과 일본의 악랄함을 대조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이경화 음악 감독: 100주년 맞이해서 음악이 라이브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겠다.

박영수: 다섯 번째 윤동주 역을 맡았다. 초연해지기도 하고 감정이 무뎌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힘든 청년기를 그려내다 보니 7년 동안 그 아픔이 남아있다. 많은 아픔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공연이다.

신상언: 처음이라 떨리고 그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윤동주 시인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김도빈: 2년 만에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윤동주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강상준: 더블캐스트라 긴장했지만 재미있게 저만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조풍래: 다시 이 작품으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무대 위에서 즐겼던 모습을 새로운 단원들과 준비했다.

김용한: 강처중 역으로 인사해서 영광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

하선진: 7년간 5연을 하면서 다 함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작품이다. 예술감독이 외부에서 온 연출에서 가족이 되었다. 언제나 놀러 오는 배우들 등 다 가족 같다. 라이브밴드도 들어와서 꽉 짜인 누가 봐도 사랑이 넘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전과 다른 감성을 준비했기에 기대 많이 하고 찾아와달라.

송문선: 작품이 저에게 매번 가슴 떨리는 작품이다.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정지만: 부족하고 옆에서 도와주셔서 이 역을 하고 있다. 감사하다.

Q. 공연 기간이 짧은데 길게 잡을 예정은?

유희성: 이 작품을 오랫동안 하고 싶지만, 한국 극장 대관 상황으로 오래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내년에는 오랜 시간 할 수 있도록 시도 중이다. 올해는 8월부터 12월까지 안산과 8개 지역에서 공연된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은 더 선보이게끔 노력하겠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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