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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여성 화가들의 전시회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 개최‘여권통문’ 선언 120년 기념 전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이정지, 「○」-LUCKY MOON, 유화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내 아트갤러리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은 1898년 9월 1일 ‘여권통문’ 발표 120년을 기념하고, 국립여성사박물관건립을 촉구하는 전시로 마련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미술인 120명(한국화 45명, 서양화 75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방혜자, 빛의 숨결, 판화

이번 전시는 추진위원장 권경애를 중심으로 추진위원 한국화 서정완, 안예환, 홍순주, 서양화 강승애, 김경복, 박은숙, 박희자, 이춘옥, 임현자, 수채화 박유미, 유명애 작가 등 총 12명이 여성 미술인들을 모아 진행됐다. 

전시에 참여한 화가들은 한국 미술계를 이끄는 여성 작가들로 93세부터 50세까지 다양하다. 최근 프랑스의 성지 샤르트르 대성당의 4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작화가로 선정된 방혜자 재불화가를 비롯하여 한국화여성작가회 이인실, 김춘옥, 송수련, 류민자, 원문자, 장혜용, 홍순주 고문들과 한국여류화가협회 신금례, 심죽자, 황정자, 이정지, 성기점 고문들, 한영옥, 박근자, 조문자, 차명희 한울회 회원 등이다.

▲김춘옥, 자연-관계성, 데꼴라쥬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안명옥 공동위원장은 “‘여권통문’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권리선언이자 한국여성사의 큰 변곡점이다. ‘여권통문’ 발표 12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전당인 국회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한국 여성사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5천 년 세월, 헌신과 희생으로 점철된 훌륭한 어머니들과 언니, 누이들인 대단한 여성들의 역사를 담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 사명이다.”라며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촉구를 강조했다.

행사를 국회에 추천한 신용현 국회의원은 “‘여권통문’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9월 1일을 ‘여권통문의 날’로 지정하고 이후 1주간을 ‘여성인권주간’으로 지정해 기념하도록 하는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나아가 여성들의 역사를 발굴해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수련, 내적시선, 한지에 물감

‘여권통문’은 여성들에게 엄격했던 조선시대 1898년 9월 1일, 통문으로 남녀의 동등을 주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다. 리소사, 김소사를 중심으로 3백 명의 여성들이 나서 교육권과 참정권, 직업권을 주장했다.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 독립신문 영문판에도 여성들의 통문 전문을 기재한 바 있다. 

▲왼쪽부터 정현주 역사여성미래대표, 안예환 추진위원, 안명옥 공동대표, 유명애 추진위원, 권경애 추진위원장

이번 전시의 추진위원장인 권경애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미술분과위원장은 “‘여권통문’을 통해 자유로운 여성시대가 열렸음을 알리기 위해 여성 미술계가 전시를 통해 나섰다고 할 수 있다. ‘여권통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대다수의 한국 여성들은 120년 전 여성의 권리를 찾고, 경제력을 갖고,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한 훌륭한 여성들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데 고난의 시간을 보내며 각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역사를 보여줄 집이 필요하며 이것이 국립여성사박물관이 건립되어야 할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여성미술인 120인 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내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장소 관계상 3부로 나뉘어 40인씩 릴레이 전시로 이어진다. 1부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며 2부는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3부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_(사)역사·여성·미래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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