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데빌’이 11월 돌아온다.

뮤지컬 ‘더데빌’은 지난 2014년 초연 직후 ‘파격적인 창작극 vs 불친절하면서도 난해한 작품’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후 약 3년 만인 2017년, 다방면의 변화를 꾀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캐릭터를 재구성한 점이다. 여기에 여섯 명의 코러스와 5인조 라이브 밴드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무대와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연에서는 X-White(엑스-화이트)와 X-Black(엑스-블랙)으로 캐릭터를 나누어 보다 명확하게 선과 악의 존재를 표현했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구성에 맞게 넘버의 70% 이상을 재편곡하고 넘버를 추가하며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국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음악가 Woody Pak과 이지혜 작곡가를 비롯해 국내 실력파 크리에이터들이 대거로 참여한다. 또한, 연출에는 이지나가 대본까지 맡아 한층 더 높아진 작품의 완성도를 예고했다.
 
뮤지컬 ‘더데빌’은 11월 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페이지1, 알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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