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엘리자벳’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신영숙의 소속사 EA&C는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엘리자벳’ 타이틀롤을 맡으며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다고 공개했다. 신영숙은 “모든 여배우가 꿈꾸는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엘리자벳’은 깊이 있고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어렸을 때가 아닌 지금 만난 것이 더욱 운명적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삶의 내공을 모두 담아 신영숙만의 엘리자벳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엘리자벳 역은 국내 소개된 작품 중 여배우들이 가장 선망하는 캐릭터로 손꼽힌다. 연출 로버트 요한슨은 “신영숙과 함께 ‘레베카’, ‘웃는 남자’ 등 많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배우의 다양한 재능 속에 ‘엘리자벳’의 잠재력을 여러 번 발견했다. 특히 그녀의 음악성과 음색은 매우 특별하며, 20년 배우의 삶에서 묻어나는 여러 흔적은 깊은 연기를 가능하게 하고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갖고 있어 새로운 ‘엘리자벳’ 탄생이 기대된다.”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다. 극은 실존 인물과 판타지적인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으로 만들어내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10주 연속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티켓 파워를 자랑했던 흥행작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11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 EA&C 제공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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