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 마이 갓스!’가 오는 9월, 초연 이후 19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배우 유준상, 김수용, 박건형, 송창의, 김진수, 정영주 등이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유준상은 ‘더 플레이’의 주인공 게이머 역할을 맡으면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우 박건형은 ‘더 플레이’에서 1인 다역으로 데뷔했다. 배우 김수용은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더 플레이’를 꼽기도 했다.

뮤지컬 ‘오, 마이 갓스!’는 1999년, 알과 핵 소극장에서 4개월간 170여 회 장기 공연되며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평일 낮 공연까지 매진시키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00년에는 뮤지컬 ‘갓스’로 앵콜 공연에 돌입, 전국을 돌며 객석점유율 80%를 기록했다. 이어 뮤지컬 ‘더 플레이’로 개작해 뮤지컬 버전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극은 2002년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을 거쳐 1천석 규모의 코엑스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무대는 오리지널 격인 뮤지컬 ‘오, 마이 갓스!’를 선보인다. 공연은 온갖 중독에 빠뜨리는 잡신(?)들을 찾아내는 게임을 소재로 성경의 돌아온 탕자 에피소드 중 형의 캐릭터에 기반해 3장의 스토리를 다시 쓰고 음악, 안무 등 상당 부분을 업그레이드했다.

뮤지컬 ‘오, 마이 갓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_아티스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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