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가 9일 성남아트센터 무대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공연은 지난 3월, 서울 공연에 이어 대구, 전주, 대전, 광주, 부산, 인천 등 13개 주요 도시에서 선보였다. 특히, 이번 성남 공연에서는 8월 15일 광복절에도 2회 공연을 펼쳐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몰린 바 있다.

공연은 1995년 초연 이래 23년간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6개월간 총 104회의 공연을 펼치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대표작으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굳건히 했다.

성남아트센터에는 명성황후 역에 배우 김소현과 고종 역에 손준호가 단일 캐스트로 전 회차를 소화했다. 홍계훈 역에는 배우 오종혁, 최우혁, 임정모가 열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렸다.

사진제공_에이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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