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가 6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는 2018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으로 신진 작가의 데뷔는 물론 창작 뮤지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돌입,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6개의 작품은 ‘레터 오브 차이코프스키’, ‘맨해튼에 녹아드는 밤’, ‘카르밀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피그말리온’,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다.

‘레터 오브 차이코프스키’는 세상이 비밀로 한 차이코프스키의 죽음과 그가 남긴 1200통의 비밀편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맨해튼에 녹아드는 밤’은 꿈과 사랑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카르밀라’는 세상의 편견과 위협에 맞선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녀의 우정을 담아 낸 작품이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1934년 월미도 언덕에 자리잡은 폐가 ‘쿠로이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았다. ‘피그말리온’은 사람의 삶을 포기한 인간과, 인간의 삶을 꿈꾸는 조각상의 이야기다.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는 죽은 친구에게서 온 편지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친구들의 유쾌한 로드 트립이다.

2018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에 선정된 6개 팀은 5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오는 11월 리딩 공연을 개최한다. 리딩 경연을 통해 선정된 2개의 팀은 2019년 3월 충무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김동연 연출, 김태형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채한울 음악감독, 한아름 작가, 한정석 작가 등이 멘토로 참여하여, 작품 개발 및 신진 작가의 데뷔에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충무아트센터 김승업 사장은 “2013년부터 계속되어온 본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같이 협업하여 훌륭한 창작 뮤지컬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해 주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충무아트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창작뮤지컬 개발 프로그램인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뛰어난 창작 작품과 재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해 냈다. 그중 많은 사랑을 받은 ‘난쟁이들’과 ‘명동 로망스’, ‘에어포트 베이비’ 등이 창작 유통에 성공한 것은 물론, 지난 시즌 쇼케이스 작품인 ‘뱀파이어 아더’의 연말 자체 제작 공연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제공_블랙앤블루 시즌5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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