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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따뜻한 사람들이 전하는 고마운 성장기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가 8월 10일 오후 2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 박해림과 작곡가 박윤솔을 비롯해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 포토타임을 가졌다.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독회 공연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작품은 스스로 고립된 삶을 선택한 엠마가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도우미 로봇 스톤의 등장으로 새로운 감정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극의 연출과 극작을 맡은 박해림은 “배우들이 다 같이 작품 방향을 토론하고 장면을 만들어가는 것이 영광이었다. 배우들이 지지하고 함께 나아갈 힘을 줘서 자신감 있게 진행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극은 현악기 선율이 돋보이는 4인조 라이브밴드의 음악과 가사와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곡을 맡은 박은솔은 어려웠던 점에 대해 “70대 노인 엠마가 어떤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찾는 것이 힘들었다. 편안하게 부를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노력했다. 배우들이 팁도 줬다”고 전해 창작 초연의 노하우를 전했다.

배우 이휘종은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독회 공연에 이어 스톤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스톤은 정부에서 독거노인을 위해 보급한 도우미 로봇이다. 그는 “공연은 엠마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노래도 추가되고 배역도 새로 생겨 내용도 많이 바뀌었다”며 독회공연과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70대 독거노인 엠마 역은 배우 정영주와 정연, 유연이 연기한다. 배우 정영주는 출연 소감에 대해 “첫 데뷔가 창작뮤지컬이라 의무감이 있다. 창작뮤지컬이 많은 공연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라이선스 작품도 매력이 있고 버라이어티가 있어서 한동안 만끽했지만, 창작에 대한 갈증이 있다. 이 작품에서 열정을 가득 쏟고 스스로 기특해하고 있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대성통곡했다. 나이에 따라 살아낼 때도 있고 버텨내거나 죽어가기도 한다. 그동안 제대로 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을 만나고 싶었고 누군가 응원해주길 원할 때 대본을 봤다. 엠마처럼 버틸 수 있다면 나이 든다는 것에 초연해지고 자유로워질 것 같다”며 작품을 응원해 공감을 얻었다.

같은 역의 배우 정연은 “누가 약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 들어줄까. 자기 자신도 삶을 거부했는데 성장할 게 남아있다고 이야기해주는 뮤지컬이다. 너무 큰 매력이다”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배우 유연은 엠마에 대해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처럼 따뜻한 작품에 따뜻한 배우를 모시고 싶다’는 말에 감동받았다. 대본을 읽고 여배우로서 감격스러웠다. 또다시 성장할 수 있고 치유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엠마의 딸 미아 역의 배우 임예슬은 “넘버 중 ‘신기한 일이지’라는 장면을 좋아한다. 엠마가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는 장면인데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울컥하는 순간이 많다”고 말했다.

본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된 버나드 역은 매일 밤, 마을을 지키는 비밀보안관 청년이다. 버나드 역의 배우 최석진은 “버나드는 다른 캐릭터와 교류가 없다. 계속 혼잣말하고 마음속 이야기를 밖으로 뱉는다. 저도 대화를 하고 싶은데 제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외로웠지만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배우 정영주, 유연, 정연, 이율, 고상호, 이휘종, 박지은, 임예슬, 최석진, 이상운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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