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3.3.27 월 16:40
상단여백
HOME 댄스
3명의 색다른 ‘심청’들이 말하는 발레뮤지컬 ‘심청’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유니버설발레단과 CJ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한 발레뮤지컬 ‘심청’이 공연에 한창이다. 이번 발레뮤지컬 ‘심청’에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세 명의 단원들이 ‘심청’역으로 열연한다. 이들은 각각 ‘지젤’,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등 우아한 역할들을 해오던 무용수들로 이번 발레뮤지컬 ‘심청’을 통해 새로운 발레리나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발랄하고 유쾌한 자신만의 ‘심청’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발레리나 강예나, 황혜민, 안지은이 밝히는 발레뮤지컬 ‘심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발레뮤지컬 ‘심청’은 OOO다!
A. 강예나 : 발레뮤지컬 ‘심청’은 ‘연기력’이다.
대부분의 클래식 발레는 왕자와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담� 있어요. 그래서 연기도 전형적인 부분이 많고요. 그런데 발레뮤지컬 ‘심청’은 연극연출가 양정웅씨와의 작업을 통해 연극적인 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서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시켜줬습니다. 무엇보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이었고요. 직접 대사를 할 수는 없지만 동작을 하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대사를 중얼거린답니다. “아버지, 눈을 뜨고 저를 봐주세요.”라고 말예요.

황혜민 : 발레뮤지컬 ‘심청’은 ‘색다른 경험’이다.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에서 와이어를 달고 무대 위로 떠다니게 한 설정이 참 이색적이었어요. 제가 사실 놀이기구도 무서워서 못타는데 처음에 와이어를 달고 무대를 날아야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아찔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너무나 신기하게 몇 번 날고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발레뮤지컬 ‘심청’에서는 100분 동안 의상을 무려 7번이나 갈아입어요. 보통 120분 정도 하는 클래식발레에서도 2, 3번 의상을 갈아입는데, 공연이 시작되면 연기하랴, 춤추랴, 의상 갈아입으랴 정신을 쏙 빼놓는답니다.

안지은 : 발레뮤지컬 ‘심청’은 ‘외유내강’이다.
한국 여성의 대표적인 기질이잖아요. 가녀린 모습을 가졌지만 내면에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강단 있는 모습과 아버지를 위한 ‘심청’의 거침없는 결정 등이 매력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심청’은 용기와 희망을 단 한 번도 잃지 않습니다.

Q.발레뮤지컬 ‘심청’의 베스트 장면이 있다면?
A. 강예나 : ‘슬픈 심청’이라는 장면이요. 심봉사와의 이별을 앞두고 ‘아빠를 위해 재물이 되어 떠나야 하지만 괜찮을 거야, 다 잘 될 거야.’ 라고 속으로 되뇌죠. 음악도 너무나 슬프고, 가사도 정말 와 닿아요. 슬프지만 희망을 찾으려는 심청을 보면 관객들도 더욱 뭉클해질 거예요.
황혜민 : 저는 ‘용궁장면’이요. 특히 옆으로만 움직이는 ‘게’, 무거운 등껍질을 가진 ‘거북이’, 빛을 내는 ‘해파리’, 큰 집게를 가진 ‘가재’의 동작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배꼽잡고 웃게 만드는지요. 신나는 합창 음악 속에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안지은 : ‘결심하는 장면’에서 심청은 ‘내가 물에 빠지면 아빠가 눈을 뜰 수 있어!’라며 희망에 부풀어서 전단을 집어 들어요. ‘내 한 몸 바치는 것쯤은 슬프지 않아.’라고 말예요. 마냥 가련한 심청이 아니라 슬픔조차 희망적으로 극복해나가는 씩씩한 심청의 마음이 전해질 거예요.

유니버설 발레단의 3인방이 전하는 ‘3인 3색’의 새로운 심청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발레를 좀 더 쉬운 장르로 전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줄 발레뮤지컬 ‘심청’은 오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