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알앤제이’가 7월 10일에 개막한다.

연극 ‘알앤제이’는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를 배경으로 하며 연극에는 네 명의 학생만이 등장한다. 작품에서 네 주인공은 희곡 ‘로미오와 졸리엣’의 역할극을 통해 강렬한 일탈과 희열의 순간을 경험한다.

연극 ‘알앤제이’에서 주목할 점은 무대디자인이다. 무대는 책상과 의자가 가득한 비밀의 방을 연상하게 한다. 작품 속 학생들의 주 생활 공간인 가톨릭 학교의 엄숙한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무대 위의 책상과 의자는 무대 소품이자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무대석으로 활용된다. 무대석에 앉은 관객들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연극 ‘알앤제이’는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노트

강진영 기자  newstag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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