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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 연극 ‘햄릿’, 눈빛극장 개관작 선정

 

오는 11월 5일부터 22일까지 이윤택 연출의 연극 ‘햄릿’이 눈빛극장 개관작으로 공연된다. 눈빛 극장은 동양연극 연구가이자 중앙대 연극학과 고승길 교수가 정년퇴임과 함께 개인 재산으로 만든 300석 규모의 민간 중극장이다. 이 자리는 지난 2008년 2월까지 공연됐던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이 3년 동안 공연하며 15만 관객이라는 기적적인 흥행을 이룬 장소이기도 하다.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셰익스피어적인 ‘햄릿’이 되기 위해 아든판을 텍스트로 하고 영국 트레버 넌 연출의 ‘햄릿’ 안무자 케이트 플렛을 초청하여 연기안무워크숍을 거쳤다. 김소희, 김미숙, 이승헌 등 연희단거리패의 대표 배우들이 거투르드, 클로디어스 역에 출연하고 윤정섭, 신주연 등 신인 배우들이 햄릿, 오필리어 역에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햄릿과 선왕 유령과의 조우, 극중극, 무덤지기의 선문답, 오필리어의 장례식 등 ‘햄릿’의 명장면이 연희단거리패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해석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연출가들의 ‘햄릿’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0 루마니아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극단 관계자 최영씨는 “눈빛극장은 대학로 최초의 민간극장이다. 300석 규모의 중극장으로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이 그 동안 공연해오면서 쌓은 인지도나 질적인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눈빛극장에서 필요로 하는 레파토리와 잘 맞아 떨어져서 개관작으로 공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로 중심부가 아닌 외곽에 자리 잡은 극장의 위치에 대해서도 “오히려 이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 대학로 중심부에 위치한 극장은 주로 흥행 연극들로 채워지고 있다. 게릴라 극장이나 선돌 등 혜화동 쪽에 자리 잡은 공연장들은 상업적인 것과 달리 연극의 순수성을 지키려고하는 극장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눈빛극자에 그런 위치에 세워진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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