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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녹색지대’ 곽창선씨 강원도에서 뭐하세요?

 

녹색지대의 대표곡‘사랑을 할 거야’는 서정적인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그 후 녹색지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 뒤 녹색지대 ‘곽창선’은 조원민을 만나 다시 푸른 날갯짓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음색은 비슷하지만 강약의 조화가 한층 듣기 편한 화음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녹색지대의 평가다.

▶ 가수생활을 접고 강원도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셨나요?

강원도에 있어요. 벌써 5년이 넘었어요. 초창기에는 교통편도 그렇고 참 힘들었죠. 강원도는 기온이 낮고 너무 추어요. 가족과 함께 있고 삶에 대한 새로운 의지로 갔으니 감수해야죠. 펜션은 잡일이 많아요. 겨울에 동파예방이나 하수구 관리를 해야 하고 절대 목가적 편안한 사업은 아니에요. 컴퓨터도 잘 다루어야 하고 인테리어 감각도 있어야 해요.

▶ 강원도 생활의 매력이 있다면요?

제겐 여섯 살 유치원생과 아홉 살 초등학생이 있어요. 아내는 강원도 생활 속에 아이들 교육 걱정을 하지만 강원도의 감자 바람과 너른 들판에서 뛰어노는 게 아이들에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전 인성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해요. 어릴 적 인성은 그 삶에 가장 큰 원천이죠. 삭막한 도시보다 붉은 노을과 반죽된 흙을 만지고 풋풋한 풀 향기가 가득한 숲길을 내달리는 이곳 강원도가 아이들의 인성을 키우는데 제격이죠.

▶ 새 멤버 조원민씨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그때 녹색지대는 곽창선과 권선국이 멤버였어요. 15년 전에 조원민씨를 만났는데, 마치 무명 시절에 고생하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조원민씨한테 ‘수고하십니다. 많이힘들죠?’라고 말을 건네는데, 조원민씨가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라고 호응을 해 잘 지내게 됐죠.

▶ 녹색지대로 활동을 재개하셨는데 가수활동 중 언제가 가장 힘드세요?

노래를 할 때 ‘누구야?’라는 말을 들을 때 서글퍼요. 연예인이 잊혀 진다는 것은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고민이 되는 문제죠. 대중과 함께 달려왔는데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격세지감을 느끼죠.

▶ 7집 앨범을 내셨데, 이번 앨범의 특징을 말씀해 주세요.

앨범은 돈이 목적이 아니에요. 멤버도 바뀌고 투어 콘서트를 하는 것이 목적이라 앨범을 냈죠. 가수 김범룡씨가 음반 작업에 많은 조언을 주었죠. 7집 음반은 마음을 비우고 작업했어요. 비운 마음으로 노래를 하니 음악이 더 좋아져요. ‘발버둥이 아니라’, ‘늘 같은 색깔의 음악이 아니라’ 음색이 좀 더 세련되고 멜로디 위주의 곡으로 채웠어요.

곽창선과 조원민의 새로운 화음을 들려줄 녹색지대의 ‘콘서트 오후2시’는 오는 11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031-790-7979)


편집부 이수근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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