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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 숨겨진 진실, ‘마스크 MASKS전(展) - 가면을 쓴 사람들’

 

일상의 모습은 과연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드러내고 있는 걸까? 성곡미술관(관장 김인숙)에서는 오는 11월 ‘마스크 MASKS전(展)’ 전시를 선보인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라는 부제를 가진 ‘마스크 MASKS전(展)’은 현대예술가들의 사진작품을 통해 가면을 씌운 현실을 포착코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사진 전문 큐레이터 알랭 사약의 기획으로 퐁피두센터를 비롯, 4개의 갤러리와 프랑스문화원 그리고 개인컬렉터들의 협조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앤디워홀, 오를랑, 발레리 블랭,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신디셔먼, 윌리엄 클라인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사진술을 이용, 얼굴과 표정을 소재로 사진이 모호하게 감추고 있는 모든 것을 드러내고 파헤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사진 속 이미지들은 현실 그대로를 반영하는 얼굴이 아닌 마스크로서, 분장이나 원본 사진에 조작을 가해 변형된 이미지들이다. 즉 모든 작품들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의 반영이 아닌 진실을 덮고 있는 허상이거나 조작된 환상을 전제로 한다.

작가들은 모든 기술적 트릭을 동원해 마스크 뒤에 가려진 진실에 관한 주목을 요구한다. 소꿉친구들을 변장시킨 후 카메라 앞에 세운 라르티크(Lartique), 미국 뉴올리언스의 집창촌을 돌아다니며 찍은 누드사진을 인위적으로 손상시킨 벨로크(Belloque), 성형수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조형적 실험의 장으로 만든 오를랑(Orlan) 등의 작품은 가상적 이미지를 뛰어넘어 진정한 리얼리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일상 속 숨겨진 진실의 단면을 포착해낸 ‘마스크 MASKS전(展) - 가면을 쓴 사람들’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성곡미술관 2관에서 전시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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