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인’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미인’은 신중현의 명곡을 1930년대 무성영화관을 배경으로 탄생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세련된 편곡과 안무로 쇼 뮤지컬의 매력을 살릴 예정이다. 프로듀서 홍승희는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쇼맨십이 강한 배우를 캐스팅했다. 캐스팅 시 신중현 선생님의 초창기 밴드 ‘에드 훠(Add4)’에서 퍼포먼스가 강조된 무대의 이미지를 떠올렸다”라고 밝혔다.

배우 정원영과 김지철이 무성영화관의 인기스타 변사 강호 역을 맡아 배우, 가수, MC까지 소화한다. 배우 김종구와 이승현은 강산 역으로 독립을 꿈꾸는 강한 의지의 인텔리이자 강호의 꿈을 지켜주는 형을 연기한다. 두 배우는 김추자가 부른 ‘늦기 전에’를 열창할 예정이다.

배우 스테파니와 허혜진은 신여성 시인 병연 역으로 원조 댄싱퀸 김완선의 ‘리듬 속에 그 춤을’과 ‘꽃잎’을 선보인다. 두치 역의 배우 권용국은 다이내믹한 액션과 스윙 재즈 스타일의 안무를 소화한다. 두치 역은 강산의 친구이자 강호의 또 하나의 형인 주먹패 대장으로 리드미컬한 활극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인 형사 마사오 역에는 김찬호와 김태오가 출연한다. 두 배우는 ‘문이 열릴 때’와 ‘인형’을 드라마틱하게 소화한다.

뮤지컬 ‘미인’은 거장 신중현의 23곡으로 이뤄진 뮤지컬이다. 그의 음악은 뮤지컬에 어울리는 풍성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옮겨진다. 작품은 무성영화관과 극 중 극으로 상연되는 영화와 오버랩 되는 배우의 연기, 음악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활극과 스윙 재즈의 스타일의 안무, 시대를 상징화한 의상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뮤지컬 ‘미인’은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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