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저리’가 오는 4월 15일 폐막을 앞두고 전석 50%의 굿바이 할인을 진행한다.

연극 ‘미저리’는 애니의 ‘외로움’에 중점을 두고 폴에게 집착하게 된 계기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극은 애니 캐릭터를 그저 공포스러운 캐릭터로만 그리지 않아 원작 영화와 소설과의 차이점을 뒀다. 이는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도 한몫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회전무대를 통해 영화 못지않은 박진감을 느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특히, 한정적인 공간을 입체적으로 사용한 무대가 호평을 받았다. 회전무대와 콜로라도 산속에 있는 외딴집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 온 듯한 ‘애니의 집’은 관객이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연극 ‘미저리’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 온 인기 소설이다. 작품은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극이다. 지난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됐으며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초연은 연출 황인뢰가 맡았으며 배우 김상중과 김승우, 이건명,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고인배 등이 무대에 올랐다.

연극 ‘미저리’는 오는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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