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가 지난 2월 18일 전석 기립과 뜨거운 환호 속에서 종연했다.

뮤지컬 ‘캣츠’는 지난 2017년 6월 29일부터 약 8개월간 14개 도시 투어와 3주간의 앙코르 공연까지 220회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한국 뮤지컬 최초 200만 관객 돌파 등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번 내한공연은 런던과 파리, 시드니, 뉴욕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새로워진 ‘캣츠’를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작품은 세련된 비주얼과 안무로 호평을 받았다.

배우들은 한국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멍커스트랩 역의 애덤 베일리는 “지구 반대편에서 집과 같은 느낌을 가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한국 관객들은 열린 마음으로 배우들을 고양이로써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환상적인 관객”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럼 텀 터거 역의 배우 윌 리처드슨은 “한국이 그리울 것이다. 최고의 팬인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배우 브래드 리틀은 “관객의 뜨거운 사랑으로 공연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한국 관객들 역시 최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제니애니닷 역의 매디슨 그린 역시 “어디에도 한국 관객들과 같은 사랑과 환호를 보내주는 관객은 없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캣츠’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너무 커서 볼 때마다 새롭다, 배우들의 섬세한 고양이 연기에 깜짝 놀랄 것”(sjskemfdl***), “인생 뮤지컬 ‘캣츠’,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혼이 깃든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gyoon9***), “배우들의 연기 노래 심지어 고양이 숨소리까지 너무 비슷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네요”(archieun***) 라며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캣츠’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투어에만 60회 이상 관람한 관객들이 속출했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서울까지 오는 관객도 있었다. 200만 관객 최초 돌파를 기념으로 한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 및 기념 우표는 완판됐다. 특히, 학생들의 뮤지컬 관람을 돕기 위한 BC카드 패밀리 캠페인과 15세 이하 65세 이상 관객을 위한 1565 티켓 캠페인 등은 관객 저변을 확장 시키기도 했다.

뮤지컬 ‘캣츠’는 3월 1일부터 3월 18일까지 대만 3개 도시 타이중, 타이 난, 타이페이에서 투어 예정이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