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저리’가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두 개의 시선을 통해 각 캐릭터의 상반된 심리를 표현했다. 각각 폴의 시선과 애니의 시선은 오싹하게 만드는 서스펜스 스릴러다운 면모를 담았다.

포스터는 배우 김상중과 고수희, 김승우와 길혜연, 이건명과 이지하로 나뉜다. 배우 김상중과 고수희 페어의 캐릭터 포스터는 탈출을 위해 모든 수를 써내는 작가 폴의 모습과 어떤 상황에서든 폴을 놓지 못하는 그의 광팬 애니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배우 김승우와 길해연은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폴과 삐뚤어진 팬심을 애정이라 믿는 애니의 광기를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건명과 이지하는 눈 속에서 살아난 자신의 모습을 기적이라 믿는 폴의 뒤에서 애니가 섬뜩한 표정으로 그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오는 2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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