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THE BROTHERS KARAMAZOV,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오는 2월 개막한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뮤지컬화했다. 작품은 2016년 수현재 작가데뷔 프로그램 ‘통통통 시즌1’을 통해 발굴됐다. 공연은 수현재컴퍼니와 김경주 작가, 이진욱 작곡가, 오세혁 연출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7년 2월 1차 쇼케이스와 같은 해 10월 2차 쇼케이스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두 번의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을 함께 만들어온 배우 김주호와 조풍래, 안재영, 김지철, 이휘종이 캐스팅됐다. 배우 심재현과 김보강, 강정우, 김대현, 박준휘는 새롭게 합류한다. 배우 김주호와 심재현은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방탕을 일삼고 여색을 밝히는 아버지 표도르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조풍래와 김보강은 첫째 아들 드리트리 역을 맡아 지고지순한 순정남을 연기한다.

배우 안재영과 강정우는 무신론자 둘째 아들 이반 역으로 논리와 지성을 갖춘 유학생을 열연할 예정이다. 셋째 아들 알료샤 역은 배우 김지철과 김대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배우 이휘종과 박준휘는 사생아 스메르쟈코프 역이며 자신의 죽음으로 진정한 ‘악’을 실현하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의 심리를 중심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모순과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인간 본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2018년 2월 10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드림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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