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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전 세계에서의 경험, 핵심만 한국에서 선보일 것2018년 5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뮤지컬 ‘빌리엘리어트’가 12월 6일 오후 4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해외 협력 연출을 비롯해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다. 프레스콜은 5개의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으로 진행됐다. 시연에는 빌리 역의 천우진과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 테일러와 배우 최정원, 김영주, 김갑수, 최명경이 함께했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의 해외 협력 연출 사이먼 폴라드는 “해외팀으로 전 세계에서 이 작품을 올렸다. 영국 런던 전역과 브로드웨이, 독일, 네덜란드, 일본에서 올렸다. 한국에서는 처음인데 기쁘다. 세계 곳곳에서의 경험으로 최고의 부분을 담은 공연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뮤지컬은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됐다. 이후, 2007년 호주 시드니, 200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다. 한국에서는 2010년 비영어권 최초로 공연됐다. 한국 공연은 당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라이선스 뮤지컬 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어린 빌리들은 물론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이 작품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배우 최정원은 다리부상으로 연습에 마음껏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아쉬움 마음을 전하며 “첫 공연은 잊을 수 없다. 재활했던 시간보다 공연한 번 하니 다 나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빌리 역을 보조하면서 저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고 전했다.

배우 김갑수는 빌리의 아버지 역으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그는 “뮤지컬이라고 해서 겁났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연기는 할 만한데 뮤지컬은 20대에 출연 후 처음이다. 게다가 유명한 작품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나”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첫 공연이 끝나고 해외 연출이 무사히 끝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더라. 그 정도로 저는 나름대로 힘들게 연습하고 안 틀리려고 노력하고 매일 눈치 보느라 피곤했다. 몇 번 공연하니 눈치 보는 건 없어졌고 제 의지로 공연하고 있다”고 웃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배우 김영주는 “연습량이 어마어마했다. 이 공연 자체가 연습하지 않으면 자신 있게 설 수 없다. 연습과 무대리허설을 많이 해서 충분히 관객을 만날 수 있겠다 싶었다. 연습한 만큼 무대에서 나온다. 피나는 연습을 했고 첫 공은 떨리기보다 설렜다. 많은 연습 덕에 아무 사고 없었다. 빌리들을 위해 박수쳐주고 싶고 고맙다”고 전했다.

아버지 역의 배우 최명경은 “이렇게 큰 작품은 처음이다. 뮤지컬 배우도 아니라 겁을 먹었다. 동료나 아역 배우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크다. 아이가 없는데 아들 같고 예쁘고 에너지를 받는다. 배우와 관객이 행복해지는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생의 첫 공연을 올리게 된 빌리들은 저마다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심현서는 “처음엔 떨렸지만 공연하는 날이 즐거워지고 즐기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성지환은 “너무 떨렸지만 재밌었다”고 짧게 답했으며 김현준은 “상쾌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천우진은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첫 무대를 앞둔 에릭 테일러는 “제 인생의 첫 공연이다.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빌리들은 극 중 미세스 윌킨슨 같은 선생님이 있냐는 질문에 귀여운 대답을 이어갔다. 배우 심현서는 “따뜻하게 가르쳐주는 엄마”라고 전했고 천우진은 “국내외 빌리스쿨 선생님이 윌킨슨처럼 따뜻하게 가르쳐주셨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배우 최정원은 “인생의 선생님은 매번 변한다. 대학에서 공부했던 노트를 보여주던 배우 남경주와 박정자, 윤석화 등은 같은 여자로서 멋지다. 올해 윌키슨은 빌리들이다. 무대에서 봤을 때 더 빛난다. 연습하고 공연하면서 빌리 때문에 많은 생각이 변하게 됐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배우 김영주 역시 “빌리 엘리어트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 선생님들이 공연을 위해 피와 눈물을 흘렸고 감동했다. 빌리들은 감동 그 자체고 사랑이다. 고생했고 많이 보러 와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갑수는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뿐 아니라 갈고 닦은 실력에 감동하게 될 것”이라며 “같은 무대에서도 깜짝 놀라고 있다”고 빌리들을 응원했다.

뮤지컬은 1980년대 중반,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작품에서 광부의 아들 ‘빌리’는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다. 이후 ‘빌리’는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역경을 헤쳐 나간다. 뮤지컬은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이야기와 아름다운 음악, 환상적인 춤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2018년 5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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