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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전 ‘가상현실전’ 인간이 겪게 될 혼돈 담은 30여 개 작품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에서 전시

미디어아트전 ‘가상현실전’이 오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미디어아트전 ‘가상현실전’은 최근 VR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가상현실이 사람들의 일상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번 전시는 작가 박정윤과 박정향, 손유나, 우유리, 이지현, 이보름, 허별 등 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 미디어아트, 조각, 출판물 등 다양한 소재의 설치미술 30여 점을 출품했다. 작품은 과학의 발달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인간들이 겪게 될 혼돈을 담았다.

작가 손유나의 ‘왁자지껄 식사시간 게임’은 컴퓨터 게임 형식의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게임은 키보드를 조작해 캐릭터를 움직여 화면에 뜨는 밥과 반찬, 간식을 먹으면 된다. 하나의 밥을 먹으면 다른 곳에 또 음식이 생기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난이도별 단계도 나눠어 있지도 않고 엔딩도 없다. 심지어 캐릭터가 죽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는 이 게임 속 가상현실은 영원히 이어진다. 작가는 게임 속 캐릭터가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닮았다”면서 “관객들이 게임 속에서 무언가를 계속 먹으면서 정신적 충족과 허탈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 게임을 반복할수록 가상현실이 주는 혼돈에 몰입하게 될 것”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작가 이보름의 출판물 ‘인어가 사는 세계’는 32페이지 분량의 그림과 텍스트로 인어가 식용으로 쓰이게 된 세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인어를 요리하는 법부터, 손질 후 부산물을 처리하는 법까지 인어를 횟감으로 사용하는 가상 세계의 구체적인 상황을 담았다. 설치 미술작품 ‘인어 시식회’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어의 상반신과 이미 손질돼 초밥이 된 하반신을 나란히 배치했다. 전시된 초밥은 실제 연어 초밥으로 관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전 ‘가상현실전’은 오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사진제공_인터파크씨어터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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