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보 나도 할말있어’가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 ‘여보 나도 할말있어’는 현재 시대를 살아가는 중년의 부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내어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한다. 작품은 2013년 5월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350여 회의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을 본 부부행복 전도사 김병후 정신과의원 원장은 “행복한 부부생활에 필요한 연극”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연극 ‘여보 나도 할말있어’의 주인공은 우리 주변에도 흔히 볼 수 있는 부모님의 모습이다. 작품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이웃들이 찜질방에 모여 자식을 낳고 키우며 느끼는 각각의 고민과 한숨 어린 애환을 풀어 놓는다. 다양한 삶의 에피소드는 ‘찜질방 수다’를 통해 터지며 관객에게 후련함을 선사한다.

‘찜질방 수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부와 자식, 시댁 이야기다. 자식과 마누라는 홀대하고 어머니에게 살갑지 않은 마누라가 서운하며 자식 뒷바라지로 보낸 세월을 보상받을 길은 없다. 시댁은 괴롭히고 이젠 친구들도 하나둘 떠난다. 주인공들은 저마다 각자의 사연으로 찜질방으로 모인다. 수다는 어느새 중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게 된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가족 간의 소통 어려움을 시시콜콜 재미있게 풀어내 주었다”,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관객 분위기도 아주 좋았고, 흔히 볼 수 있는 저마다의 고민과 사정을 무대로 그대로 옮겨주었다”,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로 중년의 우리 모두를 꼭 껴안고 토닥거리며 격려받는 기분이었다”며 후기를 남겼다.

연극 ‘여보 나도 할말있어’는 배우 이홍렬과 유형관, 김태향, 우상민, 반혜라, 김정하, 권기선, 허인영, 김윤주, 권혜영, 이수미가 활약 중이다.

연극 ‘여보 나도 할말있어’는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문화감성아츠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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