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에 배우 이순재와 신구, 박소담, 김슬기가 출연을 확정했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은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됐다. 이후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같은 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가 연극과 영화의 극작, 각본, 연출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상큼하고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78세의 전직 회계사 앙리 역은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번갈아 맡는다. 앙리는 퉁명스럽고 거친 말투와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인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인물이다.

배우 이순재는 1956년 연기를 시작해 올해로 연기 인생 61년째를 맞았다. 배우 신구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배우는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 역을 맡았다. 콘스탄스는 연이은 학업 실패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아 노력하는 인물이다. 이 외에도 배우 이도엽과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은 오는 12월 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트홀에서 개막된다.

사진제공_수현재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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