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가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이경성 연출가의 신작 연극 ‘워킹 홀리데이’를 공연한다.

연극 ‘워킹 홀리데이’는 어느 순간 무감각한 존재가 되어버린 ‘땅’을 인간의 본질적인 신체 활동인 ‘걷기’를 통해 읽어내는 작품이다. 이경성 연출가는 지난 5월부터 9월 사이 배우, 스태프와 함께 비무장지대인 DMZ 일대를 도보로 횡단했다. 그는 그 과정을 바탕으로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수많은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경성 연출가는 지난 2015년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연극 ‘비포 애프터’로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배우들과 함께 리서치, 인터뷰, 토론, 발표 등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은 공연 분야의 만 40세 이하 젊은 창작자에게 3~5년간 신작 제작, 워크숍, 해외 리서치 작업 등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이경성 연출가 외에도 이자람, 양손프로젝트, 김은성, 성기웅 등이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연극 ‘워킹 홀리데이’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비포 애프터', '그녀를 말해요', '남산 도큐멘타: 연극의 연습-극장 편' 등 이경성이 작·연출한 작품의 티켓을 소지하면 50% 할인을 제공한다.

연극 ‘워킹 홀리데이’는 11월 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apce111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_두산아트센터

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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