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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트홀이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상주단체 극공작소 마방진의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극 ‘토끼전’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구리아트홀 상주단체 ‘극공작소 마방진’의 첫 가족극이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스타연출가 고선웅이 이끌며, 개성 있는 특유의 ‘마방진 스타일’을 구축한 지 오래다. 그 가운데 고선웅 연출의 뒤를 잇는 서정완 연출이 최근 문화예술계 주목을 끌고 있다. 서정완 연출은 지난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인간대포쇼>로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마방진 두 번째 작품, 초연 무대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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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공작소 마방진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찍고, 옹녀」라는 고선웅 연출님의 작품을 처음으로 같이 한 후 마방진을 알게 됐다. 연출님이 너무 좋아서 마방진에 입단하게 됐다.
마방진에서 어떤 작품들을 연출했나?
작년에 「인간대포쇼」라는 청소년극을 연출했고, 올해는 「토끼전」 가족극을 연출했다. 「인간대포쇼」는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금상, 연출상, 우수연기상을 안겨준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토끼전」도 지난 9월 2일 부평아트센터에서 관객반응이 좋아서 기대되는 작품이다.
연출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관객들인 것 같다. 작품마다 관객 분들께서 어떠한 것을 느꼈으면 하는가에 대한 초점으로 작품을 많이 선정하고, 그런 부분에서 관객들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번 ‘토끼전’은 어떤 작품인가?
‘토끼전’은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극이다. 아동극을 떠나서 온 가족들이 볼 수 있는 가족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만들었다. 내용은 꾀병에 걸린 용왕과 출세를 위한 자라, 꾀 많은 토끼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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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은 어떤 관객에게 추천하는지?
어린 관객들이 보아도 좋지만, 온 가족들이 봤으면 한다. 특히 이 작품을 만들 때, 외국에는 가족들이 볼 수 있는 공연들이 많았던 아쉬움에서 출발한 공연이다. 그 때 할아버지, 손자랑 같이 와서 공연을 보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그런 의미에서 가족들이 같이 와서 볼 수 있는 공연이었으면 한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고 싶은가?
대중과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으면 한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
구리아트홀을 찾을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토끼전’은 굉장히 밝고 재미있는 공연이다. 가족들이 삼삼오오 함께 오셔서 즐겁고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
서정완 연출의 가족극 ‘토끼전’은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구리아트홀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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