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이첵’이 3월 12일까지 대학로 달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보이첵’은 극단 ‘등대 명작시리즈’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장윤호가 연출을 담당해 원작이 가진 비판 의식을 담아 재구성했다.

연극 ‘보이첵’은 독일의 극작가 게오르그 뷔히너가 남긴 미완성 유작이다. 작품은 실존인물 보이첵이 연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잃게 되는 실제사건에 기인해 만들어졌다. 게오르그 뷔히너는 정치와 사회 현실에 대한 인생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소재들로 20세기에 이르러 주목을 받았다. 연극 ‘보이첵’은 부조리극의 시초라 불리며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로 재탄생한 바 있다.

연극은 소수의 강자들이 다수의 약자들에게 행하는 폭력과 이기적 형태를 표현한다. 무대는 인간성이 상실된 계급사회의 부조리 및 폭력성과 학대 받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보이첵 역은 ‘형제와 밤’, ‘소년, 문턱에 서서’의 배우 유용과 ‘망원동 브라더스’의 배우 배천수가 맡았다. 보이첵의 아내 마리 역은 ‘어떤 동산’,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극’의 배우 장희정과 ‘셜록 홈즈’,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배우 송진영이 맡았다. 더불어 ‘우리집에 왜왔니’, ‘셜록홈즈’의 배우 윤계열과 허승호, 조현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보이첵’은 3월 3일부터 3월 12일까지 대학로티켓닷컴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플레이몽​
 

이유담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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