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카프카의 소송’이 앵콜 무대로 돌아왔다. 

연극 ‘카프카의 소송’은 프란츠 카프카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은 2015년 초연됐다. 이후 2016년 국제공연예술제에 선정되어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현대인의 불안과 삶의 부조리를 담았다. 연극 관계자는 “이 시대의 부조리함과 현대인의 불안한 삶에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라며 작품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가 관객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연극은 은행원 K가 체포되며 의문의 사건이 시작된다. K는 권력의 폭력 앞에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은 자신과 자신의 이성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부패한 관리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자신도 유혹과 욕망을 뿌리치지 못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연극 ‘카프카의 소송’은 오는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사다리움직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