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좋은 이웃’이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첫째는 연극 ‘좋은 이웃’이 2016 창작산실이 주목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2016 창작산실 심사위원들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지감이 대단하다. 극을 보는 내내 인물이 처한 상황과 내면의 갈등을 통해 관객의 숨통을 조여온다.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둘째는 이번 작품이 극단 수의 구태환 연출에 의해 연출됐다는 점이다. 구태환 연출은 ​연극 ‘나생문’, ‘고곤의 선물’, ‘황색여관’, ‘사랑별곡’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과연 현대 사회에서 ‘좋은 이웃’은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들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셋째는 시간의 역 진행 방식과 무대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시간 순서로 극이 진행된다. 연극 ‘좋은 이웃’은 시간의 역 진행 방식을 택했다. 시간의 흐름이 역으로 흐르며 두 이웃 간의 숨겨졌던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내용을 추리해 나간다. 무대와 음악은 미니멀리즘으로 심플하게 표현한다. 무대 천장에는 거울을 배치시켜 인간의 실존을 드러낼 수 있게 의도했다.

연극 ‘좋은 이웃’의 등장인물은 시골에 살며 문명을 접하지 못한 부부 정기와 경이, 문명을 떠나 시골 농가로 이사를 온 예술가부부 서진과 차련이다. 그들은 서로에게 문명의 대비를 느낀다. 작품은 그들의 욕망과 본능을 이끌어냄으로써 ‘이웃’의 진정한 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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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좋은 이웃’은 1월 7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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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스토리피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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