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마지막 주다. 연말을 맞아 공연계에 활기찬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공연들 중 인터파크 예매랭킹 1,2,3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3편의 클래식 공연을 소개한다.

3위,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2017 신년음악회

3위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2017 신년음악회’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 2012년 신년음악회 이후 5년 만에 조우한다. 출연진은 지휘 안토니 비트, 피아노 백건우, 연주 서울시립교향악단이다.

백건우는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다. 세계적인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수많은 국제콩쿠르에서 우승과 왕성한 음반 활동을 해왔다. 안토니 비트는 폴란드 출신 지휘자다. 1971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세계 각지에서 연주 활동을 하며 명성을 떨쳐왔다. 이들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샤브리에, 도브르진스키 등의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2017 신년음악회’는 2017년 1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위,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2위는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다. 이번 공연은 CBS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라디오 프로그램이 클래식 방송 사상 역대 최고 청취율을 기록,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 수상, 동 시간대 청취율 1위, 국내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7위를 달성하며 이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된다. 공연은 DJ 강석우와 애청자가 선택한 연주자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출연진은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최근 클래식음반 레이블 ‘데카’에서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음반을 냈다.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2017년 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1위 성남시립교향악단 2017 신년음악회

1위는 ‘성남시립교향악단 2017 신년음악회’가 차지했다. 출연진은 지휘 금난새, 소프라노 서활란, 베이스 전태현, 피아노 이효주, 마림바 김미연이다. 이들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내 마음의 강물,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영혼의 빛이여,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오페라 ‘셰비야의 이발사’ 중 헛소문은 산들바람처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난새는 2017년 성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총감독이다. 그는 단원과의 음악적인 소통으로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남시립교향악단 2017 신년음악회’는 2017년 1월 1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_인터파크 티켓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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