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마지막 주다. 연말을 맞아 공연계에 활기찬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공연들 중 인터파크 예매랭킹 1,2,3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3편의 연극을 소개한다.  

연극 ‘꽃의 비밀’ 

3위는 연극 ‘꽃의 비밀’이다. 이 작품은 장진 감독의 코미디 작품이다. 지난 2015년 초연했다. 초연 당시 장진 감독의 13년 만의 코미디 작품으로 화제에 올랐다. 초연 공연은 객석점유율 90%, 2만여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

작품은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한 아줌마 4명의 해프닝을 다룬다. 이번 공연은 삼연째다. 출연진은 이선주, 구혜령, 배종옥, 조연진, 소유진, 이청아, 김보정, 한아련, 박지예, 이동현, 최태원, 전윤민이다.

연극 ‘꽃의 비밀’은 2월 5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라이어 1탄’

2위는 연극 ‘라이어 1탄’이다. 1998년 초연 이후 19년째 공연 중이다. 연극 ‘라이어’는 ‘어렵지 않은 연극, 모두가 이해하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시작돼 연극 최초로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작품은 지금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그중 19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연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작품은 마음 약한 한 남자의 엉뚱한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해프닝을 담았다. 출연진은 김권, 강일생, 김세윤, 서지훈, 김민기, 최기원, 홍예나, 곽경화, 김리나, 박세영, 박서연, 이지영, 김원식, 유승일, 송요셉, 박세준, 이태일, 윤상철, 강태웅, 박찬양, 배민수다.

연극 ‘라이어 1탄’은 2017년 1월 31일까지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연극 ‘벙커 트릴로지’가 1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2013년과 2014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됐으며 2014년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 연극상을 수상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제스로 컴튼 프로덕션의 대표작이다.

작품은 세 편의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다.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 참호다. 1차 세계대전에 죽은 사람은 천만 명 이상이다. 작품은 그 천만 명 중 하나거나 그 천만 명과 함께 죽은 사람들을 담았다. 출연진은 이석준, 박훈, 오종혁, 신성민, 이승원, 임철수, 김지현, 정연이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2017년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_인터파크티켓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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