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클럽’이 10월 1일 금일, 영화 ‘아수라’ 시네마파티를 진행했다. 영화는 왕십리 CGV에서 오전 9시 40분에 상영됐다.

시네마파티는 신한은행이 여성고객의 문화체험을 위해 운영하는 행사로 매달 열리는 영화 시사회다. 이번 시네마파티는 화제작 ‘아수라’ 상영 및 배우들의 무대인사로 진행됐다.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곽도원, 황정민, 주지훈, 정우성, 정만식이 등장하자 객석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전체 배우는 “안녕하십니까”를 크게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극 중 김차인 검사 역을 맡은 배우 곽도원은 “배우가 뭐라고 영화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냐”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입장해서 방해되지 않으셨나”라며 관객을 배려했다.

객석은 배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들을 반겼다. 이에 배우 곽도원은 “찾아가는 무대인사”라고 소리를 지르며 객석으로 뛰어들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일일이 관객들과 악수를 하며 연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악수를 해 보아요”를 외쳤다. 배우 곽도원은 ‘아수라’라고 선동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는 데 성공했다. 그는 “저희 영화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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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광으로 화답했다. 이어 도창학 역을 맡은 배우 정만식은 “어젯밤에 실수로 댓글을 보고 잠을 못 잤다”며 “좋은 글 남겨 달라”로 전했다. 그러나 이내 “상관 안 한다. 알게 뭐냐. 난 열심히 했다. 나는 선택당하고 선택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신한은행 시네마파티의 단골 배우인 황정민은 “아침부터 나오셔서 감사하다. 내 팔 잘라!”라고 극 중 대사를 해 장내를 웃게 했다. 그는 “영화가 재밌거나 무섭기도 했겠지만 1년 넘게 준비했다. 열심히 찍었고 선물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화에서 정우성과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준 배우 주지훈은 극 중 문선모 역을 소화했다. 그는 “영화 재밌었나요”라고 물으며 관객 반응을 살폈다. 그는 관객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꼭 이렇게 말해놓고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는 분들이 있다. 그렇다고 ‘쿨’ 한 것이 아니다. 마음에 안 들었다면 가슴속에 고이고이 담아달라. 나쁘지 않았다면 우리 오늘 다 친구 된 거니까 굿이라고 써달라”고 전해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어 극 중 한도경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정우성은 인사와 동시에 객석에 난입했다. 그는 “찾아가는 무대인사” 라고 외치며 “아수라 재밌었어요? 이런 분위기면 천만 기록 세우겠다”며 관객들과 ‘아수라’를 외쳤다.

배우 정우성을 본 관객들은 서로 자신의 자리로 와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개봉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영화계에 문제를 일으킨 아수라다. 여러분에게 지옥을 선사하고 싶었는데 정말 지옥을 드린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은 연신 ‘멋있다’를 외쳤다. 이에 정우성은 “주지훈이 이야기했듯이 그런 말은 인터넷에 써달라”고 말하며 소통했다. 그는 “조금 있으면 ‘무한도전’하니까 시청하고 마음 가라앉히고 또 지옥으로 들어 와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감독 김성수는 “논란을 일으킨 감독이다”고 소개했다. 객석에는 ‘멋있다’를 외쳤고 감독은 “멋있다는 이야기는 15년 만에 듣는다”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침부터 힘든 영화 봐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이런 힘듦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배우들 연기 잘하셨죠? 행복한 시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네마파티에는 객석이벤트를 통해 총 9명의 관객이 당첨됐다. 이들은 향수와 아수라 선물 세트를 받고 배우들과 포옹, 사진, 악수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을 그렸다. 강력계 형사 한도경은 악덕 시장 박성배와 독종 검사 김차인 사이를 오가며 살아남기 위해 물고 물리는 악인의 길로 들어선다. 영화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민트레이디 시네마파티’의 시사회 일정은 신한은행 ‘민트레이디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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