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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주목할 배우] 선입견 깨고 뮤지컬계 보물이 된 배우, 정성화

 

정성화는 최근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드랙퀸 ‘롤라’ 역을 능청스럽고 맛깔스럽게 연기해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계에서 현재 그는 없어서는 안 될 보석 같은 존재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개그맨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중들도 많다. 뮤지컬계에 입성해 13년 간 수많은 선입견에 맞서며 정상에 우뚝 선 배우 정성화를 주목해본다.

 

그는 어떻게 돈키호테, 장발장, 안중근이 되었나


정성화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배우로 전향하며 대중들에게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2004년 뮤지컬 ‘아이러브 유’를 통해 마침내 뮤지컬에 입성했다. ‘믿고 보는 뮤지컬배우 정성화’의 시작이었다. 그는 개그맨 출신이기 때문에 가벼운 배역만 가능할 것이라는 많은 편견들에 맞서야 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치밀하게 노력했다. 그리고 무대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갔다.

정성화는 이후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영웅’의 ‘안중근’ 등 모든 배우들이 부러워할만한 굵직한 배역들을 연달아 소화해냈다. 2010년은 그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3개의 뮤지컬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2개와 올해의 스타상 1개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대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2016년 현재 그는 연기, 노래, 무대매너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라카지’ 이어 ‘킹키부츠’까지, 여장도 마다 않는 예쁜 상남자


정성화가 현재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연기 중인 ‘롤라’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즐겨 신는 드랙퀸이다. ‘롤라’는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정성화는 능청스런 코믹연기로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를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작품에서의 그의 여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그는 낭만적인 동성애자 ‘몰리나’를 연기했다. 이어 뮤지컬 ‘라카지’에서는 사랑스러운 수다쟁이 게이 아줌마 ‘앨빈’으로 분했다. 그는 자칫 비슷해 보일 수 있는 세 개의 배역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섬세하게 연기한다.

정성화는 지금까지 열혈 독립투사부터 화려한 드랙퀸까지 극과 극의 배역을 오가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 팔색조 같은 배우 정성화의 다음 변신이 기대된다. 

사진제공_뉴스테이지 DB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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