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4일 연꽃테마파크에서 ‘아라홍련 음악회’를 개최한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는 현재 안상길 단장과 구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청소년 단원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있다. 지준우 지휘자와 정진향, 서샛별, 하유진, 신지윤 트레이너가 청소년 단원들의 지휘를 맡고 있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일반 학생들을 비롯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 학생들은 연주가 가능한 학생들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오케스트라 입단 전 악기 교육을 받는다. 일반 학생들도 악기를 배우고 싶어 찾아오면 교육 과정을 거쳐 오케스트라에 입단할 수 있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1년 2월 창단되어 꾸준히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여행 연주회’,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기원음악회’ 등을 진행했다. 오는 9월 4일에는 ‘아라홍련 음악회’가 공연될 예정이다. 원래 예정이었던 8월 28일에는 우천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었다. 이번 음악회를 찾는 관객들은 홍련, 백련, 수련 등이 만발한 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안상길 단장은 “‘아라홍련 음악회’는 연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한 번씩 공연된다. 지난 6월과 7월에 진행된 공연에서는 많은 관람객이 모이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세 번째 진행되는 9월 4일 공연에서도 아라홍련의 향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곡의 연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9월 4일 공연은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4악장’ 연주로 시작된다. 이 곡은 애국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곡가 드로브작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곡이다. 이어 ‘Time to say goodbye’, ‘그리운 금강산’, ‘오,솔레미오’, ‘여인의 향기-리베르탱고’, ‘윌리엄텔서곡’, ‘쇼스타코비치왈츠’가 차례로 연주될 예정이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구현정 대표는 “700년 만에 깨어난 아라홍련의 신비한 역사를 아라가야의 후예인 함안 청소년들이 연주하는 음악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청소년들이 ‘아라홍련 음악회’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아라홍련 음악회’는 오는 9월 4일 오후 6시 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_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