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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열 교수, “인간 중심의 예술경영을 통한 행복 연구”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황동열 교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은 1996년 문화예술학과를 개설하여 2000년 예술경영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예술경영학과에서는 매년 40명 이상 석사학위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졸업생 대부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경영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박사 진학자는 현재 85명이다. 그중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30명 정도 이며, 대부분이 대학 강단에서 예술경영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황동열 교수는 2002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그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배출한 많은 예술경영리더들의 스승으로 불린다. 그와 함께 연구하고 탐구한 예술경영리더들은 정관계를 비롯하여 공연장, 전시장, 축제장, 박물관, 엔터테인먼트분야 등에서 지금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성장해가고 있다. ‘인간 중심의 경영을 한다’는 그는 예술경영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어떻게 예술경영학과 교수를 맡게 되었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하기 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개관을 지휘하는 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때의 경험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를 창설하고 최초의 특수대학원 교수로 임용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1995년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근무하며 출신학교인 중앙대학교와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산업통상자원부(당시 통상산업부)는 ‘대학에 TV를 만드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 대학에서는 교육부(문화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예산 이외의 다른 자금을 공급받은 경험 자체가 없었고, 특히 예술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알려진 중앙대학에서는 정부의 R&D 사업과 예산을 이해하지 못한 형편이었다. 당시 중앙대에서 교육부에 신청한 BK사업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지 못했다. ‘디지털’ 용어에 대한 명백한 이해가 너무 어려웠던 시절이었고, 컴퓨터 초기형태가 국내에서 활용되기 시작한 국면에서, 나는 ‘TV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TV 속에 들어가는 콘텐츠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중앙대를 통해 ‘TV 프로그램의 소재 및 자원을 관리하는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겠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즉 ‘디지털콘텐츠리소스센터(DCRC)’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처음에는 내 주장에 모두 반신반의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중앙대학교에 많은 연구비를 지원해 주었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콘텐츠 연구와 예술경영학과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다. 그리고 예술동일계 전공도 아니고 대학교의 교수가 부가적으로 대학원의 교수가 된다는 틀을 깨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로 초빙됐다. 중앙대학교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했으며, 아마도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드문 일이었던 것 같다.

예술경영은 무엇인가


예술과 경영이 만난다는 것은 얼마 전까지 생각할 수 없었다. 과거 예술은 예술가들만의 행위였다. 하지만 지금은 예술이 자원이 되고 산업이 될 수 있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 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사회는 예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문화 행정, 문화 산업, 문화 경제 등 역할을 만들었다. 이러한 역할들을 총괄적으로 묶어 예술경영학이라고 판단했다. 예술가를 지원하는 것과 함께 도시의 브랜드를 확보하고 국가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총체적 관리가 예술경영이다. 또한, 예술경영은 예술과 경영이 협력하여 사회, 국제적 교류에 기여한다.

예술과 경영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예술과 경영은 일반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경영은 영어로 'management'다. ‘manage’에서 man은 사람이다. age는 시간과 세월이다. 결국 'management‘는 여러 가지 환경과 여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함을 뜻한다. 예술은 반대로 습득이 아닌 창조다. 예술과 경영은 반대되는 개념의 단어인 것이다.

이런 전혀 다른 개념의 두 단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기술과 예술의 ‘술(術, art)’이다. 예술은 재주를 뜻하는 예와 기술을 뜻하는 술이 합쳐진 단어다. 경영학은 경영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한다. 그러므로 경영학은 경영술이라고도 말한다. 이처럼 예술과 경영에는 ‘술(術)’이 공통으로 내재되어 있다.

예술경영을 통한 교육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실전을 배우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루브르박물관은 박물관과 학교를 같이 운영한다. 학생들은 교육과 현장을 함께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예술경영학과에 입학한 많은 학생이 10년 이상 현장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이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풀리지 않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예술경영학 수업은 이러한 학생들이 모여 현장에서 갈고 닦은 노화우 등을 함께 나눈다. 또한, 현장에서 겪는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함께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배운다.  

예술경영학의 목표는 무엇인가

예술경영학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화강국의 예술을 분석하고, 한류와 같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술을 다시 세계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즉, 한류, 도시 브랜딩 등 국가의 자원이 될 수 있는 예술 활동의 발전을 통해 문화강국으로 만들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현대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예술을 목표로 한다.

예술경영학을 졸업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한마디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가 야간에 강의가 이뤄지는 특수대학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입학하고 졸업했다. 졸업생들은 지금도 공연장, 축제장,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자신의 자리에서 문화예술과 국제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훌륭한 학생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하듯이 나 또한 예술경영리더자들을 양성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예술은 멈추지 않고 변한다. 예술에서 예술경영학으로 개척했듯이 학생들 또한 변화하는 예술에 따라 개척해 나가야 한다. 위험해 보이고 낯선 길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하나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 개척해나가다 보면 위험하고 낯선 길이 결국 지름길이었다고 느낄 것이다.

사진_황동열 교수님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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