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군이 5월 1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 FOOD 2016’)에 참가해 관람객들로부터 함안수박과 백자멜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함안군은 이번 전시에서 ‘함안 명품농산물 전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전시홍보장에는 함안수박, 가야백자멜론을 비롯해 흑미수박, 토마토,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이 전시 중이다. 관람객들은 ‘함안 명품농산물 전시 홍보관’을 통해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다가오는 여름에 앞서 함안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을 서울․수도권의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참가하게 됐다”며 “시식 행사를 통해 함안의 농특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이번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 시식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반 수박 보다 훨씬 달고 부드럽다”, “함안에서 출하되는 멜론이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몰랐다”, “국내에서도 높은 당도의 수박과 멜론이 나온다 게 신기하다” 등 다양한 호평을 받았다.

함안군은 이번 ‘서울 FOOD 2016’ 참가를 통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체에게 함안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과 일부 마트를 중심으로 과일 도시락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식품가공업체와 식품유통업체에게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함안수박의 경우, 항산화에 효능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원자재로도 활용 가치가 크다”며 “‘서울 FOOD 2016’에 참여하는 많은 기업체이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남도 함안군은 예로부터 남강의 비옥한 토질과 겨울에도 일조량이 풍부한 포근한 기후적 특징으로 농특산물의 당도가 높은 곳이다. 함안군의 대표 농특산물로는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은 물론 곶감, 파프리카, 토마토 등이 있다. 

함안군은 10년 전부터 일반 품종 외에도 다양한 수박 품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함안군에서 개발된 대표 수박 품종으로는 ‘씨 없는 수박’으로 알려진 ‘패션수박’을 비롯해 겉껍질이 검은색인 흑미수박, 겉껍질이 노란색인 ‘노랑꿀수박’, 속까지 노란 ‘망고수박’ 등이다. 그 중, ‘패션수박’은 씨가 없어 먹기에 용이하고 일반 수박보다 당도는 높고 칼로리는 낮은 기능성 품종에 속한다. 

한편, 이번 ‘서울 FOOD 2016’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식품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48개국의 1,500여 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900 부스 규모로 이뤄졌다. 전시장은 총 2개로 나뉘며, 국내 식재료 및 글로벌 식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전시회는 1전시장에서 식품 기기를, 2전시장에서 식품을 분리해 전시한다. 식품 전시장의 대표 부스로는 ‘2016 서울국제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전’, ‘2016 서울국제식품소재 및 첨가물전’, ‘2016 서울국제건강기능 및 유기농전’, ‘2016 서울국제디저트 및 음료전’ 등이 마련됐다. 신규프로그램으로는 ‘서울 푸드 어워드 2016’,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이 개최된다. 

함안군의 함안수박과 가야백자멜론을 체험할 수 있는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5월 13일까지 고양 킨텍스 1, 2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사진출처_공감엔피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