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축제 둘째 날 지역 기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참가 기업인들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대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배경일 계장은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에 대한 관광객분들의 호응이 정말 좋았다”면서 “현장 분위기에 맞춰 즉흥적으로 관광객 참여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수필 과장은 성공리에 끝마친 소감에 대해 “이번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았고 날씨도 좋아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주셨다”며 “함안수박축제가 올해까지 총 23회를 거치며 정통성과 역사성을 쌓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축제기간 동안 수박 직거래 판매장에서 총 4,150통의 수박이 판매됐다”며 “축제 수익률 역시 작년 축제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비성 축제에 머물렀던 함안수박축제가 판매 및 수익성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배경일 계장은 “이번 함안수박축제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축제위원회와 지역 농가들의 자발적 참여가 많았다는 점이다”라며 “매년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주민들과 농가들이 늘고 있어 축제를 진행하는 동안 큰 보람과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배경일 계장은 앞으로의 함안수박축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를 관광객분들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생각이다”라며 “우승 상품과 상금을 늘리고, 참여 팀도 20여 개로 늘리는 등 대회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박 품평회’는 함안 수박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설명하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농가가 ‘수박 품평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수필 과장은 “관광객분들이 축제장에 조금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프로그램을 조금 더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축제 이후에도 함안 농산물의 소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즌에 맞춰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함안수박축제는 체험 중심의 축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 4월 24일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사진출처_공감엔피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