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23회 함안수박축제' 포스터_공감엔피엠

함안수박축제가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3일간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다.

함안수박축제는 수박을 비롯한 함안군의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매년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함안수박축제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 현장에서는 ‘함안수박 및 지역명품 농산물 홍보관’, ‘떡만들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수박 직거래 행사’, ‘수박 주막’, ‘한우 장터’ 등이 매일 진행된다. 또한, 함안수박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화채 만들기’와 ‘화채 나눔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함안수박축제는 요일별로 테마를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요일별 테마는 ‘희망데이’, ‘행복데이’, ‘사랑데이’다. 축제 첫날인 ‘희망데이’에는 ‘수박 꿈나무 초청한마당’, ‘대한민국 대표 함안 명품 수박 선발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행복데이’에는 ‘수박 경매 이벤트’, ‘기업사랑 수박 트럭에 빨리 싣기 대회’가 개최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사랑데이’에는 ‘다문화 가족 명량 운동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수박 올림픽’ 등이 펼쳐진다. 

▲ 2015 '제22회 함안수박축제' 현장_함안군청

함안군의 수박 재배는 200년 전 경상남도 군북면 월촌리 노지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함안 수박의 장점에 대해 “남강 유역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의 뛰어나다”며 “특히 겨울에 기온이 온화해 수박 재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함안군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수박이 출하되는 곳으로, 겨울철 전체 수박시장점유율 중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함안군은 매년 수박축제를 통해 지역에서 개발한 컬러수박 품종을 함께 홍보하고 있다. 대표 컬러수박으로는 ‘패션수박’, ‘망고수박’, ‘흑미수박’, ‘노랑꿀수박’ 등이 있다. 그 중, ‘패션수박’은 씨 없는 수박으로 당도는 높지만 칼로리가 낮은 기능성 수박에 속한다. 축제 관계자는 “함안군의 컬러수박은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도 일반 수박보다 1, 2브릭스 높다”며 “색감이 특이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2015 '제22회 함안수박축제' 현장_함안군청

한편, 이번 함안수박축제는 ‘제29회 아라제’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아라제는 고대국가인 아라가야의 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아라제에서는 매년 이색 불꽃놀이인 ‘함안 낙화놀이 시연’와 ‘함안 낙화연 날리기’가 펼쳐진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축제’, ‘700년 아라홍련 피우다(LED)’,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이번 함안수박축제는 4월 22일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개막될 예정이다.